이래서 김하성에게 400억 줬구나…美 중계진의 감탄 "정말 대단한 수비와 멋진 타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출발은 늦었지만 뛰기만 하면 확실히 팀에 도움이 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7-3으로 이겼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탬파베이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미국 현지 중계진은 김하성을 주목했다. "김하성에게는 많은 게 새로울 거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새로운 키스톤 조합, 그리고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달라지면서 배워야할 게 많아졌다. 요즘 정말 바쁠 거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는 2년 29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주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로선 큰돈을 썼다. 팀 내 연봉 1위가 김하성이었다.
지난해 10월 받은 오른쪽 어깨 수술 여파로 7월에서야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치를수록 탬파베이 기대에 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뛴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364(11타수 4안타)가 됐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유격수 쪽 느린 땅볼이었는데 김하성이 스피드로 만든 안타였다.
4회말엔 호수비로 존재감을 뽐냈다. 몸을 날려 공을 막아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막았다. 미국 중계진은 "지금 상황에서 김하성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수비가 너무 대단했다. 공이 글러브에 제대로 안 들어간 것 같다. 그래도 김하성이 잘 처리했다"고 칭찬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초 나왔다. 2아웃 2루에서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3-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미국 중계진은 "김하성이 중심을 잘 잡고 공의 중앙을 그대로 치면서 정말 멋진 타격을 보여줬다. 공을 앞에서 강하게 때렸다. 스윙을 끝까지 밀고 나가며 마무리 동작에서 팔을 쭉 뻗었다. 그래서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트에서 공이 맞고 날아갈 때 스윙의 마무리가 너무 좋아서 공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외야수가 쫓아가도 잡을 수 없었다"고 김하성의 타격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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