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달러 찍었다" 적수 없는 엔비디아, '5조달러'도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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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0조원) 고지를 밟았다.
전 세계 기업 중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치열한 세계적인 AI 경쟁이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78명 중 68명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고, 이들의 목표 주가는 평균 174.3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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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부터 주가 10배 ↑
AI칩 추가 매출수요 긍정적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00조원) 고지를 밟았다. 월가에선 5조달러(6866조 원)도 가장 먼저 넘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장 초반 한때 주가가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이 4조달러를 돌파했다. 4조달러는 세계 5위인 일본의 GDP(국내총생산) 규모에 육박하며, 한국 증시 전체 시총(9일 종가 기준 2976조원)의 1.8배에 달한다. 엔비디아 주식 종가는 전날보다 1.8% 상승한 162.88달러로 시총은 3조9720억달러다.
전 세계 기업 중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으로 2023년 6월 처음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한 뒤 2024년 3월 2조달러, 같은 해 6월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시총을 추월했다.
2022년 말 이후로만 주가가 10배 이상 올랐으며 올해만도 20%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제 엔비디아는 S&P500지수의 7.5%를 차지할 만큼 덩치가 커졌는데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빅테크 업계를 중심으로 치열한 세계적인 AI 경쟁이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 MS, 메타,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술 대기업들은 AI 개발을 위해 다음 회계연도에는 올해(3100억달러)보다 400억달러 늘어난 3500억달러(480조48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AI 반도체 분야에서 대안이 없어 시장은 엔비디아 추가 매출 수요가 확실하다고 받아들인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가 이끄는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앞으로 18개월 동안 초점은 '5조 달러 클럽'에 맞춰질 것"이라며 엔비디아 주가가 내년 안에 시총 5조 달러(주가 204.91달러)를 달성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웨드부시만 엔비디아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이 아니다. 시티는 최근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90달러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 기준 20% 가까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78명 중 68명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고, 이들의 목표 주가는 평균 174.37달러다. 이날 종가 대비로는 9% 높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미국의 새 규제를 피해 저사양 중국 수출용 칩을 새로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 칩은 이르면 9월 출시되며 조만간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중국을 방문해 AI칩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 매출의 13%를 차지한다.
한편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1만2055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한달 반 만에 경신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자산 매수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있는 데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매입해 보관하는 트레저리(금고)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짚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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