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남자아이가 2배 이상 많다"…이유는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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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더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두고 "영향이 가볍더라도 오직 수컷에게서만 행동 변화가 나타난 점은 자폐, ADHD처럼 남성 편향적인 신경발달 장애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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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연구진이 자폐증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남자아이에게 더 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데일리메일)](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1/newsis/20250711030138897qpvh.jpg)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자폐 스펙트럼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더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진은 남자아이의 뇌가 특정 환경 스트레스 요인, 특히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 불리는 퍼플루오로헥사노산(PFHxA)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FHxA는 방수 처리된 의류나 종이 포장재 등에 널리 쓰이며,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축적될 수 있는 대표적인 환경 독소다.
이는 수천 년 동안 분해되지 않고 암, 불임, 선천적 기형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자폐와 ADHD에서 나타나는 불안 유사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특히 남아에게만 두드러지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어미 생쥐에게 PFHxA가 든 먹이를 임신과 수유기에 먹게 한 결과, 수컷 새끼 쥐들은 활동량 감소, 불안 증가, 기억력 저하 등의 뚜렷한 발달 이상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반면, 암컷 새끼 쥐에게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두고 "영향이 가볍더라도 오직 수컷에게서만 행동 변화가 나타난 점은 자폐, ADHD처럼 남성 편향적인 신경발달 장애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화학물질이 발달 중인 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규제 방안을 세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 내에서 약 250만 명이 ADHD를 앓고 있으며,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기다리는 사람만 20만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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