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도지사 선거, 본선보다 주목받는 ‘明心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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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누구인가.
이러다 보니 나오는 소리가 '지방선거 포기설'이다.
친명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후보군도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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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누구인가. 거론되는 면면을 경기일보가 폭넓게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압도적으로 많다. 현직 지사로 김동연 도지사가 있다. 현역 의원으로 강득구·김병주·김영진·김태년·박정·윤호중·윤후덕·이언주·정성호·조정식·염태영 의원이 있다. 전직 의원으로 김민기·박광온 전 의원이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에 김선교·김은혜 의원, 원외에 원유철·원희룡·유승민 전 의원이 있다. 11개월 남은 만큼 넓게 살펴봤다.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자중지란에 빠졌다. 어렵사리 출범한 혁신위가 혼란의 중심에 섰다. 안철수 의원의 위원장 사퇴가 도화선이 됐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대타로 세웠지만 여진이 상당하다. ‘당을 망칠 친윤’, ‘개인적 탐욕’.... 말 그대로 이전투구다. 다음 공천까지 ‘3년’ 남아서인가. 급할 게 없어 보인다. 이러다 보니 나오는 소리가 ‘지방선거 포기설’이다. 10일을 전후해 언론에 등장했다. ‘지선은 포기, 총선에 승부 거는가.’
민주당은 벌써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중진의 A의원은 ‘캠프를 차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재명 정부 첫 조각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정치인이다. 교두보로 ‘경기지사를 택했다’고 알려진다. 장군 출신 B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 ‘도와 달라’는 부탁을 들었다는 전언도 들린다. 내란 정국에서 상황을 풀어가는 능력을 발휘했다.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받은 신임이 두텁다. 장관 안 된 게 지사 출마설을 키운다.
C의원은 ‘가장 오래된 친명’으로 분류된다.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한 첫 국회의원이었다. 지금의 이재명 제국의 밑바닥 초석을 쌓은 셈이다. D·E의원은 이번에 입각한 ‘친명’이다. ‘장관직 사퇴’가 현실적인 걸림돌이다. 친명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후보군도 있다. 행정 경험이 탁월한 F의원이나 김동연 지사 등이 이 범주에 든다. 여기에 비명으로 분류돼온 인사들도 있다. 초일회 대변인격이던 G의원도 출마 준비 중이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매력 있다. 대통령으로 가는 계단이 됐다. 그 계단을 놓은 게 이재명 대통령이다. 만년 박빙이던 경기도 표심의 균형을 깨 버렸다. 21대 대선에서 14% 앞선 일방적 승리를 일궜다. 6개 시·군을 뺀 25개 지자체를 휩쓸었다. ‘명심’의 영향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개딸’로 상징되는 지지세력도 여전하다. 경선을 해도 여전히 명심의 영향권이다. 민주당 경선은 결국 명심 쟁탈전이다. 그 향배는 알 수는 없지만.
경기도 국민의힘 모두가 걱정하는 상황이다. A위원장은 “완전히 가려질 수 있다”고 염려한다. 그런데도 중앙 국민의힘은 기득권 싸움 중이다. ‘2026 지선 포기설’이 괜한 논평이 아니다. 민주당은 경쟁을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싸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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