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기둥’ 지소연의 소신, “어린 선수들 기량 더 올라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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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더 많이 올라와야 합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상징' 지소연(34·시애틀 레인)은 9일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이 끝난 뒤 "대표팀 세대교체를 위해 어린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0년대부터 '황금 세대'라 불린 선수들이 여전히 대표팀에서 자리를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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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강조되나 먼저 베테랑 기량 따라잡아야
지소연, "더 성장하면 강한 대표팀 될 것"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더 많이 올라와야 합니다.”


최근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굵직한 대회마다 힘을 쓰지 못했다. 8강을 목표했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는 1승도 못 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며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도전까지 실패하면서 한국 여자 축구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지소연은 뛰어난 기량 외에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선수다. 2006년 10월 만 15세의 나이에 A대표팀에 데뷔하며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했다. 지금까지 A매치 167경기를 뛰면서 73득점을 기록해 남녀 통틀어 최다 출전·최다 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대표팀 20년 차다.

전임 콜린 벨 감독 시절부터 ‘세대교체’는 늘 화두였다. 2010년대부터 ‘황금 세대’라 불린 선수들이 여전히 대표팀에서 자리를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도 이영주(33·레반테 바달로나), 최유리(31·버밍엄 시티), 임선주(35·인천 현대제철) 등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어린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했다.
지소연은 “모두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외로 나가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서 대표팀에 온다면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베테랑 선수인 장슬기(31·경주한수원)도 “어린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좋기에 경험만 쌓이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중국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무더위로 인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어줘서 좋은 시너지가 나타났다”고 긍정적인 포인트를 짚었다.
새로 부임한 신상우 감독도 신구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 25명의 선수 중 14명이 2000년대 이후 출생자다. 신 감독은 “기존 선수와 신예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조화가 잘 이뤄진다면 내년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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