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인천 서구청장] 새롭게 재편되는 서구… 강범석-이재현 '리턴매치' 귀추

최기주 2025. 7. 11. 00: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는 내년 검단구와 분구에 앞서 구 명칭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아라뱃길 남쪽지역에 해당될 '새로운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시와 원도심이 공존하는 과도기에 놓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강범석 현 서구청장의 3선 성공 여부다.

강 구청장은 17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서구청장 선거에 5번 출마해 낙선과 당선을 반복해왔다.

그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후 다음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현 전 서구청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후 2022년 다시 서구청장을 탈환한 강 구청장은 서구복지재단 출범, 서구치매안심누리 착공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적 안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7년간 서구 지켜온 강범석 구청장
민선8기 탈환 후 3선 도전 정조준
국힘선 김유곤·이용창과 경선 거론

강 구청장의 3선 도전은 이재현 전 구청장에게도 재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비록 지난 선거에서 과거 논란이 문제가 돼 컷오프됐지만 강 구청장을 꺾었던 이력을 매력적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최근 이 전 구청장은 청라소각장 폐쇄·이전과 서구 명칭 변경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강 구청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구재용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언급된다.

구 전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제5대 서구의원으로 시작해 제6·7대 인천시의원을 역임한 서구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통한다.

7대 인천시의원 재임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돼 직을 잃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서구 원도심의 민심을 살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민주는 '강범석 꺾었던' 이재현 두각
주요현안 비판목소리 내며 존재감
서구의원·시의원 역임했던 구재용
지난 지선서 '아쉬운 석패' 김종인
과도기의 서구서 치열한 경쟁 예고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도 하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라지역을 기반으로 제7·8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 구청장과 맞붙어 '졌지만 잘 싸웠다'는 인상을 남겼다.

당시 윤석열 새 정부 출범 후 1달여 만에 치러진 선거라 민주당에 극히 불리했음에도 강 구청장과의 표 차이가 5천39표(2.35%p)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유곤(서구3) 인천시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본래 그의 지역구는 가정동, 신현원창동 등 루원시티 및 원도심 일대이나, 요즘은 청라 주민들과도 교류를 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제9대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수도권매립지를 직접 시찰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5월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이용창(서구2) 인천시의원의 행보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인 그는 침체된 루원시티 개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등 지역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구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서구는 강범석 구청장의 입지가 탄탄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정권이 바뀐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청라 등 신도시와 원도심 민심을 균형 있게 챙기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기주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