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5개 도시 잇는 152km 해상도로 구축한다

박재근 대기자 2025. 7. 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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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5개 도시 연결 계획 발표
남해~통영 국도 사업 채택 요청
국도 5호선 여수~부산 도로 뚫려
섬 이동권 확대·관광 사업 기폭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개 도시를 잇는 총 연장 152㎞ 해상국도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 경남도

경남도가 전남 여수시에서 남해군∼통영시∼거제시를 거쳐 부산시까지 연결하는 해상도로 구축에 나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52㎞ 해상 도로가 생기면 섬 주민 이동권 확대뿐만 아니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해∼통영 국도 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새 정부에 국정과제 채택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박완수 경남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도청에서 5개 도시를 잇는 길이 152㎞ 해상국도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국도 5호선 기점을 현재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152㎞ 해상 국도 사업이 현실화됐다. 국도 기점이 연장됐다는 의미는 정부가 늘어난 부분만큼 국도를 새로 건설하겠다는 의미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 구간.

여수시·남해군·통영시·거제시·부산시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해양 도시다. 국토교통부가 통영시∼거제시를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는 국도 5호선 기점을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장하면서 여수시부터 부산시까지 5개 도시의 섬과 바다를 연결해 도로로 오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여수시∼남해군 구간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해저터널(5.8㎞) 공사가 시작됐다. 거제시∼부산시 구간은 거가대로 교량·해저터널(8.2㎞)로 이미 연결돼 있다. 남해군∼통영시∼거제시 구간에 해상도로가 아직 없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육지 구간인 남해군 지방도 1024호선(3.4㎞), 통영시 지방도 1021호선(9.1㎞), 통영시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2.5㎞)을 국도로 승격시키고, 나머지 28㎞ 구간은 사량도·수우도를 경유하는 해상도로를 건설하는 방법으로 국도 5호선 기점을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 늘렸다. 박 지사는 남해군 창선면∼수우도 사이 바다에 '신남해(창선)대교'(4㎞), 수우도∼사량도 사이 바다에 '사량대교'(3㎞), 사량도∼통영시 사이 바다에 '신통영대교'(7㎞)를 건설해 남해군과 통영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거제시 사이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은 국토부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고자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이 구간이 들어가면 도로 설계 착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통영시 도남동∼한산도 사이 바다에 '한산대첩교'(2.8㎞)를 건설하고 한산도∼추봉도 구간은 2007년 개통한 한산∼추봉 연도교(400m)를 활용하면서 추봉도∼거제시 동부면 사이 바다에 '해금강대교'(1㎞)를 놓는 형태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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