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신인규 "尹 구속, 권력의 폐단 보여준 반정치의 몰락"

MBC라디오 2025. 7. 10. 21: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인규 변호사>
- 尹, 검찰과 언론 활용해 정치를 사망 상태로 이끌어
- 국힘의 모순, 자기 희생 하는 정치인 단 한 명도 없어
- 국힘 당헌당규는 핵심 아냐.. 보수의 방향점 토론해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尹 구속 예상된 결과, 당에서도 구속 불가피 인정
- 인적 청산? 총선 같은 에너지 동력 없으면 당장 어려워
- 사죄문 당헌당규에 반영, 국힘 줄탁동시 시기 올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신인규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신인규 > 안녕하세요. 신인규입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광재 > 반갑습니다. 정광재입니다.

◎ 진행자 > 두 분은 방송해 보셨습니까, 같이?

◎ 정광재 > 자주 했었죠.

◎ 신인규 > 네.

◎ 진행자 > 그렇군요.

◎ 정광재 > 주말 뉴스하이킥을 한때 같이 했었는데 지금은 요일이 다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두 분이 잘 익숙하실 테니까 난타전을 부탁드리겠습니다.(웃음)

◎ 신인규 >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은 근데 서로 그렇게 논리적 각을 세울 얘기는 아닌 거 같아서요.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어떻게 보셨습니까? 야당부터 한번 말씀해 보실까요?

◎ 정광재 > 그 유명한 영화 중에 <관상> 있잖아요. 거기서 이정재 씨가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면서 이렇게 될 걸 알았을까? 이런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 정광재 > 몰랐으니까 하셨겠죠. 그러니까 했을 거고. 저는 그 과정에서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이, 그분이 70년대 군 마인드로 무장된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엄과 관련해서 자꾸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했었던 것에 잠깐 혼을 팔리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정광재 > 왜냐면 21세기 대한민국에 정말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계엄과 관련해서 김민석 총리가 처음 얘기했을 때 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만약에 그렇게 아무 근거 없이 계엄이 이루어진다면 제가 광화문 나가서 계엄 막는 시위에 참여하겠다.'

◎ 진행자 > 왜 안 하셨습니까, 그날?

◎ 정광재 > 제가 참여할 시간도 없이 해제가 됐잖아요.

◎ 진행자 > 예. (웃음)

◎ 정광재 >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보면서 '정말 이런 걸 모르고 국정을 운영했나? 계엄을 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아쉽습니다.

◎ 진행자 > 전 하여튼 잘 모르고 했다는데 한 표 걸겠습니다.

◎ 정광재 > 그러니까 잘 모르셨으니까 했을 것 같아요. 알았다 그러면 이렇게 못 하셨겠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신 변호사 어떻게 보셨어요?

◎ 신인규 > 저는 윤석열 씨의 구속을 보면서 결국 반정치의 몰락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반정치라는 것은 결국에는 검찰과 언론을 활용해서 정치를 사망 상태로 이끄는 식의 행태인데, 결국에는 윤석열 씨가 그동안 대통령 직에 있을 때도 보였던 모습 자체가 '야당과 싸워라. 야당은 멸절의 대상이다.' 이제 이런 인식을 가지고 오다 보니까 결국에는 그 탐욕이 번져서 이제는 친위 쿠데타까지 간 거거든요. 물론 실패는 했고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막은 결과이긴 합니다만 결국 반정치라고 하는 토양 위에 윤석열 씨라는 정말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될 인사가 정치를 했고, 또 권력을 가졌을 때 가져올 수 있는 모든 폐단을 저는 한 번에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어제도 구속 심사, 영장 실질 심사 받으러 왔다가 나가는 장면에서도 저는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 한쪽 주머니에 손에 넣고, 약간은 좀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걸어 나가는 모습 속에서 '아, 한 시대가 이렇게 저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근데 법조인이시니까요. 변론은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윤석열 어제 영장 심사.

◎ 신인규 > 그 실질 심사도 사실은 형사 소송과 비슷한 유형으로 이제 전개는 되는데요. 특검 측에서는 특검의 검사들이 나와서 구속의 필요성, 요건들에 대해서 상당히 강력하게 주장을 했고요. 또 윤석열 측 변호인들은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서 부인하는 그런 재판을 어제 한 것인데, 결국에는 밤 늦게 한 9시까지 그 심리가 상당히 길게 진행이 됐는데 결국 이 사건은 너무나도 명징한 증거 인멸과 증거 조작과 관련된 범죄 혐의 자체가 들어가 있었고, 그 죄질도 상당히 좀 불량했을 뿐만 아니라 증거 인멸의 우려라는 측면에서는 구속은 너무나도 당연했기 때문에 영장은 나올 만큼, 또 충분한 심리를 거쳐서 나왔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정 대변인, 오늘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놀랍게도 크게 충격을 받거나 동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상됐던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셨지만 누가 아무리 좋은 변호사를 썼더라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논리로는 구속영장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왜냐면 본인은 범죄와 관련해서 부인하고 있고 그렇다면 나가면 증거 인멸과 관련한 일이 있을 수 있다라고 당연히 재판부에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스탠스로는 구속영장을 피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오늘 우리는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못 막은 점에 대해서 사죄한다.' 또 하나는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 이렇게 약속하는 내용을 발표했어요.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라는 점을 인정하고 나온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 질문을 바로 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제 혁신, 쇄신. 그럼 인적 청산이 기본이 될 텐데. 그게 안 돼 가는 것 같단 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지금?

◎ 정광재 > 인적 청산이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 같습니다. 청산을 하려면 그 청산을 하기 위한 동력,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에너지는 언제 폭발하냐면요. 총선과 같은 본인들의 심판이 다가왔을 때 폭발하거든요. 근데 지금 총선이 거의 3년 가까이 남았단 말이에요. 작년에 국회의원 된 분들은, 저는 윤상현 의원이 김재섭 의원에게 했었던 말에 정답이 숨어 있다고 봅니다. 왜 변하지 못하는가. 그때 탄핵과 관련해서 한참 논란일 때 '1년 지나면 다 다시 뽑아주더라.'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김재섭 의원이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었는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끼리 자리 보전하고 있으면 이게 그때 가서 다시 우리가 국회의원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우리 당에는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우리 인적 구성이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107명 중에 수도권 의원이 19명이에요. 나머지 분들은 비례와 영남 또 강원 이런 지역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도 본인 지역구에서는 득표 더 많이 얻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것 때문에 인적 청산이라는 게 어려운 거 같아요. 저는 이게 좀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방향은 맞다고 봐요. 그분들이 천년 만년 국회의원직 유지할 수 있을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에너지를 모으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단행하는 데 있어서는 절대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 예를 들어서 2004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이런 분이 있어야 되는데 우리 당에는 지금 그럴 만한 분이 또 없잖아요. 그래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예. 신 변호사는 야당의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저는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은 '문제를 모르는 게 문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문제를 알고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 정 대변인 말씀하시고.

◎ 신인규 > 제가 볼 때는 진단을 정확하게 해야 되는데 정확도가 좀 떨어진다고 보고.

◎ 정광재 > 근데 그 얘기는 저도 많이 들어요. '위기를 위기라고 인식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당엔 많다.'

◎ 신인규 > 정광재 대변인을 제가 특정해서 한 건 아니고 당 자체를 평가한 거고요. 결국에는 인적 청산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인적 청산에는 요소가 뭐가 있냐면 누가누가 인적 청산의 대상인지를 우선순위를 평가를 해서 정해야 되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요.

◎ 진행자 > 그렇죠. 컨센서스가 이루어져야겠죠.

◎ 신인규 > 그렇죠. 누구까지는 인적 청산한다. 기준과 평가가 와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말로만 됩니까? 이건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처럼 말로만 '쌍권 나가라.' 이거 가지고는 안 되고요. 지지 세력을 가지고서 정치를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쇄신의 목소리를 내는 분들 중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는 건 불가능할 것이고, 사실은 그럼 민심의 지지를 압도적으로 받아야 되는데 민심의 지지를 압도적으로 받는 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국민의힘에서 인적 청산이 불가능한 이유라고 보고요. 두 번째가 더 중요한데 사과와 반성, 혁신이라는 게 말로만 해 가지고는 국민들이 이제 더 이상 안 속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뭐가 필요하냐면 자기 희생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뭐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노풍'이라는 게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가진 힘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계란으로 바위 친다는 심정으로 지역주의와 싸우기 위해서 본인의 배지를, 그냥 또 나가면 당선되는 지역구인데도 버리고 부산으로 출마를 한다든지 이런 자기 희생이 전제가 된 정치인의 행동, 여기서 국민들이 감동을 가지고 지지를 보내고 그걸 통해 가지고 바람이 이루어지면서 혁신이 가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 제 눈에는요, 자기 혁신, 자기 희생하는 분이 단 한 사람도 안 보입니다. 그냥 말로는 '우리가 이걸 잘못했고, 네 탓이다, 내 탓이다' 이러고만 있을 뿐이고 시간만 가는 거고요. 자기 희생을 하는 정치인이 없다라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가장 모순적인 상황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신 변호사 말씀하셨지만요. 인적 청산의 대상이 어디까지냐, 이것도 굉장히 컨센서스를 이루기가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내부에서는 어떻게들 보십니까?

◎ 정광재 > 그게 어려우니까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요. 얘기하신 것처럼

◎ 진행자 > 아니, 근데 그게 어려우니까도 있지만 최소 책임이 분명한 사람들은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라도 어떻게 해야 되는데 그것도 안 된다는 게..

◎ 정광재 > 그러니까 그거를 단행할 에너지가 없다는 거죠. 아까 얘기한 것처럼, 안철수 의원이 얘기했지만 그것을 관철시킬 힘이 없잖아요. 아까 얘기한 2004년처럼 박근혜라는 확고한 리더십이 나오면 그게 가능하다고 보는데 더군다나 3년이나 시간이 남은 시간 동안에 바꾸긴 더 어려운 상황이어서, 제가 말씀드리기엔 좀 죄송스러운 말씀입니다만 저는 우리 당이 상당 기간 이렇게 좀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되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부적 동력이 전혀 안 나오니까요. 어차피 특검 수사는 가게 돼 있고, 특검이 정상적인 수사를 통해서 한번 당을 완전히 뒤바꿔 놓으면 그때 무(無)에서 출발하면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근데 특검이 지금 수사 범위를 우리 당 의원 전반으로 확산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게 특검이 가진 특성 때문에 기소, 수사, 이런 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거기에 가서 마흔다섯 명의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 가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과연 재판을 받아서, 그게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인가? 이것도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어도 혐의가 분명한 분들은 특검이 지금 수사를 할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좀 당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혐의가 분명한 분들이 도려내지기 시작하면, 그럼 위기감에 당이 좀 변화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근데 지금 혐의가 분명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예를 들어서 추경호, 나경원 이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를 미리 받았던 분.

◎ 진행자 > 네. 추경호 의원은 아시다시피 막 '저리로 가라 이리로 가라' 해가지고 계엄 해제를 막은 혐의.

◎ 정광재 > 예. 그리고 또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서 공천 관련한 수사가 이루어질 텐데. 이분들이 사법적으로 그러면 정말 유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냐. 특검이 그걸 법정에서 입증할 수 있냐. 이건 또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분들을 정리하기도 저는 굉장히 어렵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래요? 저는 약간 쉬운 수사 같은데, 분명한 분들은. 그러니까 드러나면. 어떻게 보십니까?

◎ 신인규 > 근데 만약에 자정이 안 돼서 검찰이라고 하는, 특검이라고 하는 수사 기관에 의해서 당내의 환부를 도려내고 그렇게 회복을 해서 힘을 가져야 되는 정당이라면요, 특검 수사 받고 나면 아마 존재가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결국 정당이란 건 자율적인 조직이거든요. 자율성을 가지고 다수와 소수가 교체되는 과정 속에서 주류가 잘못하면 또 비주류가 힘을 얻고 이러면서 건강하게 정당이 가야 되는데, 국민의힘이 지금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게 아니고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데리고 올 때부터 사실은 박근혜 탄핵 이후에 아무런 반성과 성찰을 못 한 상황에서 권력에 눈이 머니까 '그냥 윤석열 데리고 오자.' 이렇게 해서 데리고 왔고. 그렇게 해서 그때 당시에 소위 말하는 당내 주류였던 당의 중진들과 또 이준석이라고 하는 당내 신진 세력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가지고 겨우 0.73%p로 이긴 거거든요. 그러고 나니까 권력을 잡았어도 관리할 능력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이렇게 상황이 악화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상당히 오래된 중한 상황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특검의 손을 빌려서 국민의힘이 건강해질 것이다'라는 기대를 만약에 국민의힘 안에 계신 분 누군가가 한다면 그건 굉장한 좀 패착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훈수는 쉬우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신인규 > 아까 제가 자기 희생을 강조했는데 다시 한번 그 말씀 드릴 수밖에 없는 게 국민의힘 안에서 소위 말하는 개혁적인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그분들이 힘을 못 얻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그 알을 깨고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탈당하라. 신 변호사의 주장은 '당 깨라' 이거죠?

◎ 신인규 > 저는 발전적 해체론자, 창조적 혁신론자인데.

◎ 진행자 > 아, 제가 그걸 매번 들으면, '당 깨라' 이 얘기예요.

◎ 신인규 > 그 방법 말고는 없기 때문에 저는 진실하게, 아니 의사가 중병에 걸린 분한테 그냥 '간단한 배탈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만들어야 되는데

◎ 진행자 > 그러니까 신 변호사의 고급진 말을 제가 좀 심플하게 설명을 해 드리면 '그 당 가지고 안 되니까 당 깨고 새로 시작해라.' 이 얘기죠?

◎ 신인규 > 좋게 말하면 이제 알을 깨고 나와야 이제 병아리도 되고 닭도 되고 하는 거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 그 얘기 아니겠습니까? (웃음)

◎ 신인규 > 비슷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 희생이라는 걸 한번 구성원 분들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 진행자 > 그 당을 깨는 희생은 누구의 희생입니까?

◎ 신인규 > 당연히 개혁을 원하는 사람의, 아니면 보수의 쇄신을 원하는 분들의 자기 희생이죠.

◎ 진행자 > 그러니까 그분은 깨고 나오란 얘기죠?

◎ 신인규 >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잘못된 게 뭐냐면요. 권영세, 권성동 두 분한테 나가라고 하면 그분들이 나갑니까? 차 빼라고 하면 뺍니까? 오히려 안철수 의원 차를 견인해 갈 거예요, 그분들이.

◎ 진행자 > 그러니까 자기가 깨고 나와야 된다.

◎ 신인규 > 보수의 혁신과 쇄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먼저 자기 희생을 보이면서 나올 때 국민들이 아마 그 진정성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좀 높고 그 전까지 그냥 국민의힘 안에서, 아직도 저는 국민의힘 사람들을 보면은 절박함이 안 느껴져요. 그 절박함이 왜 없을까? 정치 개혁에 대한 소신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지금 상황이 아주 따뜻한 거거든요. 이 둘 중에 하나라고 저는 봅니다. 그게 아니고 정말 절실해서 '밤잠을 못 이루겠다. 나는 보수가 이대로 망하는 건 못 보겠다'라는 절박함이 있다면요, 지금 자기 희생 백 개, 천 개라도 할 겁니다. 근데 그게 안 보이니까 지금 국민의힘은 미래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줄탁동시'라는 말 아시죠?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안에서도 이 부리로 깨야 되지만 밖에서도 이제 어미가 이렇게 깨는 거. 그걸 '줄탁동시'라고 하는데 저는 그 줄탁동시의 시기가 이제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에서도 혁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밖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오늘 제가 구체적인 숫자 얘기 안 하지만,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까지 떨어진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제 그런 혁신의 시기가, 외부 압력이 밖에서도 나오고 안에서도 나오고 있단 말이죠. 저는 이 혁신은 결국에는 알파이자 오메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와의 완벽한 절연이에요. 그게 이제 시작됐습니다. 우리 당에서는. 오늘 사죄문 저희가 했고 그것에 대해서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당헌 당규에 이 내용을 반영하겠다. 그러니까 이렇게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제대로 못 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한다.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정당으로 가겠다는 걸 당헌 당규에 담기로 했잖아요. 전당원 투표하면 저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줄탁동시의 시기가 오고 있다.

◎ 신인규 > 진짜 문제가 뭐냐면 당헌 당규에 백날 넣어도 안 된다니까요. 그러니까 문제는 당헌 당규를 찾아보고 국민들이 그 당을 인식하지 않습니다. 결국 그 당의 국민의힘 마크를 달고 나와서 정치를 하는 분들, 그 당의 주류들. 여기서 이름 나열하면 거의 공통점을 우리가 공통 분모를 찾아낼 수 있을 만큼 그분들이 책임을 져야 돼요. 당헌 당규에 백날 '계엄은 잘못됐고 사과한다.' 이건 저는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서요. '줄탁동시'라 그러셨는데 '밖에서 쪼는 건 특검의 칼날이 쪼고 안에서는 누군가 깨야 되는데, 지금 안에서 그걸 하는 분이 없다.' 이 말씀인데요. 그러면 안에서 말입니다. 지금 당헌 당규에 아무리 넣어도 이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로 잡아서 45명. 거기 가서 탄핵 반대하고 막 인사하러 다녔던 그분들은 아무런 자기 반성이 없어요, 아직까지.

◎ 정광재 > 아니 그분들을 그랬다는 이유만으로 징계하긴 저는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그래서 그분들이 처절하게 반성문 쓰고

◎ 진행자 > 그래야죠. 그 움직임이 없잖아요.

◎ 정광재 > 그 움직임이 이제 본인이 쇄신의 대상이라고 낙인 찍히는 순간 '내가 그때는 그렇게 했지만, 내가 그때는 그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 반성한다.' 이런 메시지가 나와야죠.

◎ 신인규 > 여전히 자기 희생이 없고요. 저는 오늘도 송언석 비대위원장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그건 아무도 책임지지 말자는 것과 똑같은 거거든요. 사실상의 책임 안 지기 위한 물타기인데 아까 당헌 당규 개정하는 얘기를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한 거 아닙니까? 제가 예를 들게요. 헌법, 이걸 어긴 게 쿠데타죠. 친위 쿠데타가 이미 일어나서 지금 재판받고 있고요. 당헌 당규도 한덕수 후보 교체할 때 당헌 당규 하나도 안 지켰거든요. 그러니까 당헌 당규가 있어도 그걸 안 지키는 정당이라는 게 지금 문제인데, 당헌 당규를 바꾸니까 '우리는 새집 만들었어요, 우리는 변화됐어요'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줄탁동시가 안 된다. 결국에는 자기 희생이라는 것을 정말 냉정하게 저는 고민을 깊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떤 정치 철학, '나는 그럼 왜 정치를 해야 되는가? 도대체 보수는 어디서 길을 잃었고 어디로 가야하는가.' 이 방향점에 대해서 처절한 토론을 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기본적으로 해야할 제1의 과제 아니냐. 저는 혁신위가 백 개 와도 이것은 해결될 수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조경태 의원은요, 아까 그 인적 청산의 대상의 범위, 이거 45명 플러스 알파(+α)라 그럽니다.

◎ 정광재 > 네. (웃음)

◎ 정광재 > 그 45명 플러스 알파(+α). 조경태 의원이 하는 말씀...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벌써.

◎ 신인규 > 시간이 빨리 가네요.

◎ 정광재 > 조경태 의원이 하는 말씀 좋게 생각합니다만 그거를 만들어 낼 동력을 조경태 의원이 갖고 있느냐, 그게 문제죠, 우리 당은.

◎ 진행자 > 그게 문제죠. 신인규 변호사,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