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재선충병.."잣나무 군락지 사수하라"

이종우 2025. 7. 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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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잣나무가 밀집해 있는 홍천 북방면 산림인데,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 대부분도 잣나무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 곤충은 북방흰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인데, 강원도에는 북방흰수염하늘소 개체수가 많습니다.

"잣나무는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통상 2,3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가 더욱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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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원도는 특히 잣나무가 걱정입니다.

고사목의 열의 아홉은 잣나무인데, 잣 주산지인 춘천과 홍천은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능선을 따라 붉은색의 고사목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잣나무가 밀집해 있는 홍천 북방면 산림인데,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 대부분도 잣나무입니다.

올들어서만 강원지역에서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만8천여 그루.

이 중 90% 정도가 잣나무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 곤충은 북방흰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인데, 강원도에는 북방흰수염하늘소 개체수가 많습니다.

북방흰수염하늘소는 특히 잣나무를 선호해 잣나무 감염 확산세가 더 큰 겁니다.

도내 최대 잣나무 군락지인 홍천군은 비상입니다.

[인터뷰] 윤춘상 홍천군산림조합 지도상무
"폐업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진짜 임산물 생산해서 먹고 생활을 유지하신 분들은 타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선충병이 휩쓸고 간 경기도 가평의 사례에 강원도는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천2백톤의 잣을 생산했는데, 재작년에는 백분의 1 수준인 24톤으로 급감했기때문입니다.

가평은 잣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 S /U ▶
"잣나무는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통상 2,3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가 더욱 어렵습니다."

도는 일단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재선충병 확산세는 경기도 가평을 지나 춘천과 홍천지역까지 덮쳤는데, 또 다른 잣 주산지인 인제 등 동쪽으로의 확산 저지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최봉선 강원자치도 산림보호팀장
"지금 현재 피해지 외곽에 방어선을 만들어서 더이상 피해가 확산돼서 잣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봄철 고온 현상으로 매개충도 급증하고 있어, 보다 정교한 방제작업과 함께 과감한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 디자인 이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