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NC 시절에도 못해봤다…‘백전노장’ 달감독도 전반기 1위는 처음이랍니다
이정호 기자 2025. 7. 10. 21:11

팀에서 외인 잘 뽑아주고
주전들 부상 적어 큰 성과
남은 58경기도 잘 준비해
마지막에 축배 들 것
대전 ‘독수리’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한화가 3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올스타 반환점을 통과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반기 최종전인 10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팀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를 잘 뽑아줘 생각했던 것 보다 잘 왔다. 베이스러닝, 수비, 타격 등 요소요소에서 잘 채워가며 사실 뜻하지 않게 1위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 앞으로도 멀리 보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난 반 시즌을 돌아봤다.
‘뜻하지 않는 전반기 1위’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는 더 분명해졌다. 베테랑 감독인 그도 전반기 1위는 처음이다. 그는 “솔직히 처음부터 1위 후보로 평가받은 것도 아니고, 우리가 1등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때마다 운도 좀 따르고, 우리 선수들도 잘 해줘 전반기를 1위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독 생활을 20년 넘게 했지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선수들도, 우리 스태프들도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잘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승 때도 혹여나 기운이 샐까 신중하게 발언하는 김 감독이지만 전반기를 마치는 시점에서는 ‘해 볼만 하다’는 승부사적인 ‘감’과 선수단을 향한 믿음은 뚜렷해졌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한화팬들은 어느 때보다 우승 열망으로 뜨겁다. 올 시즌 문을 연 한화의 신축 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매 경기 만원관중이 들어차며 축제 분위기다. 전반기 1위는 과거 67.6%라는 높은 확률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보장한 티켓이다. 한화는 2018시즌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 기대에 부푼다.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확률도 67.6%나 된다.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은 1992년 전신인 빙그레 시절이 마지막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9년이 유일하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는)다른 팀들에 비해서 주전에서 큰 부상이 많이 없어서 이런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끝나면 58경기 남는다. 가장 중요한 건 주전 부상이 없어야 한다. 모든 감독들이 주전들의 부상을 걱정한다.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남은 경기도 큰 부상 없이 잘 조절하며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반기 막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 어느새 2위까지 올라온 KIA와 마지막 홈 3연전 첫 2경기를 잡으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에서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휴식기 사이 11~12일에는 올스타전 때문에 훈련을 할 수 없다. 김 감독은 “각자 자기 컨디션에 맞게 간단히 훈련하며 후반기를 출발할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화의 후반기 첫 경기는 KT와 4연전이다. 김 감독은 “KT 마운드도 탄탄하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 첫 경기부터 잘 풀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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