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해제 경찰관, 가게에서 현금 훔치다 적발

김규희 2025. 7.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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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현직 경찰관이 가게 금고에서 
현금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뇌물수수 등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뒤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가게에서 
또 돈을 훔친 겁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의 한 잡화점에서 가게를 지키고 있는
20대 아르바이트생.

이윽고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계산대를 열고, 
현금을 들고나갑니다.

30분쯤 뒤 다시 들어온 남성은 
남은 만 원짜리를 모두 챙겨 
가게를 빠져나갑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매일
같은 수법으로 돈을 빼갔습니다.

◀ SYNC ▶잡화점 업주
"제가 일찍 집에 가는 상황이어서 밤에 8시 반 넘어서 cctv를 한 번 확인했는데 금고에서 돈을 가져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전남경찰청 소속 경장.

지난 2월 직위해제돼 지난달부터 
이 가게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t-up ▶김규희
"해당 경찰관은 이곳 잡화점 내부 계산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현금 30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인근 호텔에서는 약 2백만 원의 투숙 비용을 
내지 않고 두 달 동안 장기 투숙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또, 호텔 사장에게는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고 
채무 변제와 복직 등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서 3천만 원가량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 SYNC ▶호텔 업주(음성변조)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혹시 잘못된 생각할까 봐 이야기도 좀 하고 그래서 이제 변제 금액이 얼마 안 돼서 처음에 도와준 거예요."

이 경찰관은 앞서
일하면서 만난 사기 피해자에게
범인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면서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건이 접수돼
직위해제된 상황.

경찰은 훔친 돈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 같다는 신고 등을 토대로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추가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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