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참극’ 지난달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3년여 만에 최대

천호성 기자 2025. 7. 10.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러시아군 공격에 죽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가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엔(UN) 우크라이나 인권 감시단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232명이 사망하고 134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8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루 최다인 741기의 미사일·드론 등을 발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세를 가하면서, 아파트 뒤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노부부가 길을 건너고 있다. UPI연합뉴스

지난달 러시아군 공격에 죽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가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가 최근 연일 드론·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면서다.

10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엔(UN) 우크라이나 인권 감시단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232명이 사망하고 134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월 감시단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뒤 월간 기준 3년여 만에 가장 큰 사상자 규모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민간인 누적 사망자가 1만3500여명에 이른다고 집계한다. 감시단이 조사하지 못한 러시아 점령지 등도 있어 실제 사망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벨 감시단장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은 (전쟁이 지속된) 지난 3년 동안 유례 없는 수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드론·미사일·활공폭탄 등을 동원한 공습 수위를 높인 결과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9일 밤 동안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18발을 쏘고 400여대의 공격용 드론을 날렸다. 키이우에서만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8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루 최다인 741기의 미사일·드론 등을 발사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러시아는 명백히 테러 행위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더욱 빨리 도입돼야 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자신들의 테러에 대한 대가를 절감할 만큼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