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부천종합운동장’ 21㎞… 김포서 서울까지 30분대 진입

김태강 2025. 7. 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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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

GTX B노선 공용 49㎞ 직결 운행
골드라인 등 철도 혼잡 완화 기대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가속도’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꼽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민선 8기 들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경기도는 즉각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의 철도·도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의 신설 노선에서 달리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공용해 총 49㎞를 직결 운행한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6천710억원이다. 이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으로 반영돼 2023년 6월부터 예타 조사를 진행해 왔다.

광역급행철도가 깔리면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청량리까지 광역급행철도를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김포∼서울 소요 시간이 최대 80분에서 약 3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 수요를 분산해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와 도로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의 구리시 퇴계원 나들목(IC)에서 성남시 판교분기점(JCT)까지 31.5㎞ 구간에 신설되는 왕복 4∼6차로의 소형차 전용 도로다.

예타 기준 총사업비는 4조6천550억원으로, 지난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돼 2023년 말부터 예타 조사를 거쳤다. 착공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9년께 시작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신설되면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적인 정체를 해소하고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개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 도민들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경기도가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이며, 후속 절차 또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이영지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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