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라이벌'이면 뭐하나, 트레이드→방출→2년간 빅리그 재진입 실패... 결국 日 복귀한다

심혜진 기자 2025. 7.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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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때 '오타니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 신타로가 결국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한국시각)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구단(타코마 레이니어스)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후지나미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NPB 복귀를 우선 순위에 두고 조만간 일본으로 귀국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부터 오타니의 라이벌로 불렸다. 후지나미는 데뷔 첫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5을 기록했다. 특히 3년차였던 2015시즌 28경기 199이닝을 소화하며, 14승 평균자책점 2.4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6시즌 2022시즌까지 7년 동안 22승 밖에 올리지 못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후지나미는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결정한 것이다.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후지나미는 지난해엔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올해 1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게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방출 통보였다. 올 시즌 트리플A 21경기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마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의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다. 결국 일본 복귀를 택했다.

요코하마는 후지나미를 선발 후보로 놓고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요코하마 구단은 후지나미의 합류를 활영하고 있다. 후지나미는 미일 통산 64승, 160km 넘는 직구에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구사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라면서 "(후지나미가 합류하면) 선발진 강화를 가져올 것이다. 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자랑하는 한신과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퍼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요코하마는 현재 선두 한신 타이거즈에 9경기 차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27년만 리그 우승을 노린다. 후지나미 합류로 대역전극을 노리려 한다.

시애틀 매리너스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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