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계양TV 연장선 종점은 계양역”

한달수 2025. 7. 10. 20: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TF 회의서 확정 입장
하반기 넘기면 기업유치 차질
계양구는 ‘박촌역’ 의견 고수

인천시가 대장홍대선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연장 노선의 종점을 인천1호선·공항철도가 지나는 계양역으로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장홍대선 연장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계양역을 종점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TF에는 인천시와 계양구, 계양TV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했는데, 인천시가 계양역 종점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계양구는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종점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부천 대장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을 계양TV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2023년 추진되면서, 노선 종점을 두고 인천시와 계양구 의견이 엇갈렸다.

계양구는 대장홍대선 계양TV역에서 박촌역으로 직결해 구도심 활성화와 계양역 수요를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인천시는 계양TV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출퇴근 수요와 서울 접근성을 고려해 ‘계양TV역-(가칭)도시첨단산단역-계양역’으로의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시는 애초 계양구와 협의해 올해 하반기 중 종점을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올 하반기를 넘길 경우 계양TV 조성과 기업 유치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종점을 계양역으로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양TV 입주는 이르면 2029년께 마무리될 전망인데, 지금부터 대장홍대선 노선 연장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도 입주 시기에 맞춰 완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최근 인천시와 계양TV 내 도시첨단산단 입주를 협의 중인 한 기업이 ‘철도 노선 확충’을 요구하고 있어 계양TV 내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라도 계양역 연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계양구는 대장홍대선의 종점이 계양역으로 확정될 경우 역사 내 이용객이 몰려 혼잡이 빚어지고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역사 내 혼잡도와 열차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계양역의 혼잡도는 지난해 기준 92%로,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에서 요구하는 역사 혼잡도 기준치인 130% 이하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공항철도의 증편 계획이 올해 12월께 마무리되면 공항철도 열차 혼잡도도 현재 150%에서 120%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대장홍대선 계양 연장선과 함께 인천 북부권 핵심 노선인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은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사업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 김포시 등과 서울 5호선 연장선의 B/C(비용 대비 편익)값을 올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