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중학생, 전교생 앞에서 상 받는다

이서현 기자 2025. 7. 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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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길거리에서 농작물을 파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비상금을 건넨 중학생이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있다.

이 미담은 동두천의 한 공방 운영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동두천의 한 공방 운영자 A씨가 게시한 1분 가량의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한 중학생이 노점상 할머니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눈 뒤, 3만원을 건네고 콩 한 봉지를 받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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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주인공, 동두천중학교 2학년생 옥현일 학생
10일 동두천시의회 의장 표창장 수여, 학교장 모범상 수여 예정
지난 7일 동두천중 옥군이 할머니와 대화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jiae―gram 캡처


폭염 속 길거리에서 농작물을 파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비상금을 건넨 중학생이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있다. 

이 미담은 동두천의 한 공방 운영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동두천의 한 공방 운영자 A씨가 게시한 1분 가량의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한 중학생이 노점상 할머니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눈 뒤, 3만원을 건네고 콩 한 봉지를 받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동두천시 최고기온은 33도, 습도가 85%에 달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다. 

영상을 올린 A씨는 "한 남학생이 다가와 할머니에게 농작물 이름과 가격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면서 "학생은 처음에는 돈만 드리려 했던 것 같지만, 할머니의 권유로 결국 콩이 든 봉지를 집어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떠나면서도 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인사를 건넸다"면서 "칭찬해 주고 싶고 부모님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얼굴 안 가리고 영상 올린다. 더운 날 고생하시는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뻤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동두천중학교 2학년생 옥현일 학생으로 밝혀졌다. 옥현일 학생은 "더운 날씨에 할머니께서 물건을 빨리 팔고 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꼭 필요할 때 쓰려고 모은 비상금이었지만, 그날이 돈을 써야 할 때였던 것 같다. 돈이 아깝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10일 기준 206민 조회수, 좋아요6.7만, 댓글 2천5027개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행동으로 보여준 옥현일 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10일 옥현일 학생에 표창을 수여했다. 

또, 이 사연을 접한 윤태숙 동두천중학교장은 “학생과 만나 교장실에서 칭찬했다"면서 "학생 어머님과도 통화해 자랑스럽게 잘 키우신 아드님에 대해 감사함을 전달했다"며 하계 방학식 때 전교생 앞에서 모범상을 수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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