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일하고 싶었는데… ‘진출 설명회’ 취업 정보 유익”

김주엽 2025. 7.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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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외교부 공동 주최
15개 기구 홍보·상담부스 운영
현장 모의면접 등도 학생들 호평

10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참가자들이 인천에 본부 등을 두고 있는 국제기구 홍보·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7.10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학교나 전공이 중요한가요.”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에는 국제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여명이 참여해 국제기구 취업 방법이나 역할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인천시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날 행사에선 유엔사무국,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형사재판소(ICC) 등 8개 국제기구 인사담당관들이 나와 각 기구의 채용·인사제도와 주요 업무, 이력서 작성 요령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제우(23)씨는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며 “국제기구에 다니는 재직자를 만나보는 것 조차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기구 취업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인천에 있는 15개 주요 국제기구들이 홍보·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과 채용 정보를 안내해 줘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10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참가자들이 인천에 본부 등을 두고 있는 국제기구 홍보·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7.10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김태현(23)씨는 “대학에서 대기·환경 분야를 공부했는데, 전공을 살려 국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국제기구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행사장에서 EAAFP나 녹색기후기금(GCF) 등 환경과 관련된 국제기구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러한 곳에 취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전 접수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모의 면접도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남혜원(21)씨는 “세계가 겪는 여러 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국제기구 취업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며 “국제기구 취업을 위해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인천시 국제협력과 강선주 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전략적인 국제기구 유치와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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