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구속에 "사필귀정" "국민께 송구"…국민의힘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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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3대 특검의 수사가 한덕수 전 총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구여권 인사들과 윤상현, 김선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로 번지자 국민의힘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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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검 수사가 이제 국민의힘 인사들로 확대되면서, 국민의힘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이 내용은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민주당은 상식적 결정이자 사필귀정이란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계엄 명분을 위해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죄 의혹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수사와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3대 특검의 수사가 한덕수 전 총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구여권 인사들과 윤상현, 김선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로 번지자 국민의힘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고 (하고요),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1번이 될 줄 아마 다 예상을 못 하셨던 것 같아요.]
어제(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지도부가 '특검 대응 TF'를 당내에 만들자는 제안을 했는데, 한 의원은 "의원들의 호응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몇 마디 말들하고 끝나는 게 의총의 현실"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어제 출범한 당 혁신위원회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지만, 특검 정국으로 갈수록 뒤숭숭해지는 국민의힘에서 과거와의 단절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이종정)
손형안 기자 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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