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이어 오아시스도 온다 '공연성지'된 고양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5. 7.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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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공연 인프라스트럭처와 접근성을 갖춘 경기도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 성지'로 급부상했다.

고양시는 이 같은 공연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페스타노믹스(Festanomics)' 전략 실현에 나섰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가 고양에서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공연장을 넘어 전시, 관광, 체류로 이어지는 '메가 이벤트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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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아티스트 공연 줄이어
최근 1년간 69만명 관객 유치
인천공항서 1시간대 교통 강점
고양市, 공연산업 집중 육성
킨텍스·K컬처밸리 시설 확충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4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뛰어난 공연 인프라스트럭처와 접근성을 갖춘 경기도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 성지'로 급부상했다. 고양시는 이 같은 공연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페스타노믹스(Festanomics)' 전략 실현에 나섰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가 고양에서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오아시스의 재결합 이후 첫 월드투어다. 오아시스가 한국을 찾는 것은 무려 16년 만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4월에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고양에서 총 6회 공연을 열어 약 32만명을 동원했다. 국내 단일 공연 투어 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하며 고양을 세계적인 공연 무대로 각인시켰다. 지난해에는 힙합 아티스트 카녜이 웨스트가 내한 공연 무대로 고양을 택하기도 했다. 또 지드래곤, BTS 멤버 제이홉과 진, 블랙핑크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고양에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발길이 몰리는 배경에는 우수한 접근성과 대형 공연 인프라가 있다. 주 무대인 고양종합운동장은 약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도권의 몇 안 되는 대형 시설이다. 프로 스포츠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지 않아 대관 일정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이 강점이다. 경쟁 공연 무대 시설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정규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데다 잔디 훼손 문제로 대관이 제한적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1시간 내로 도달할 수 있고 지하철 3호선 대화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까지 개통되면서 국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같은 강점에 힘입어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1년간 69만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고양시는 공연 산업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며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페스타노믹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G-노믹스 5개년 계획'의 핵심 축인 페스타노믹스는 문화 인프라를 산업화하고 공연 및 축제를 통한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공연장을 넘어 전시, 관광, 체류로 이어지는 '메가 이벤트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양종합운동장은 물론 킨텍스, 일산호수공원 등 주요 거점을 관객 동선과 연결해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도시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

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현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야외시설인 고양종합운동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시설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사업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고양 K-컬처밸리' 용지 내 대형 아레나 건립이 계획돼 있어 중장기적인 기반 마련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고양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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