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간 전남남해선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김재정 기자 2025. 7.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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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식 개통 앞두고 영업 시운전 한창
소요시간 2시간16분→1시간3분 대폭 단축
영암·해남·강진·장흥·장동·신보성역 신설
金지사 “전남균형발전 관광경제 新성장축”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오후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전남남해선 목포-보성 구간 영업시운전 열차 출발을 축하하며 관계자들과 환호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목포와 보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82.5㎞의 전남남해선 철도가 오는 9월 정식 개통한다.

특히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을 투입해 기존 2시간16분이 소요되던 목포-보성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3분으로 2배 이상 단축돼 지역민의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남해선(목포-보성 구간) 정식 개통에 앞서 10일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시승 열차에 탑승해 실제 운행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이번 시승·사전 점검은 2002년부터 추진한 전남남해선 철도사업의 준공 개통을 앞두고 직접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시스템을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사전 점검 참여자들은 목포역에서 출발해 신보성역까지 이동하며 시설 상태, 운행 안정성, 정차 편의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전남남해선은 목포 임성에서 보성까지 총연장 82.5㎞ 구간으로 첫 삽을 뜬 이후 무려 20년 이상 걸린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6천459억원에 달하며 여객과 화물 운송이 모두 가능한 복합 철도 노선이다.

목포-보성 구간에는 영암역, 해남역, 강진역, 전남장흥역, 장동역, 신보성역 등 6개 역이 신설됐다.

기존에 광주를 경유해 2시간16분이 소요됐던 목포-보성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3분으로 대폭 단축돼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전남 서남권의 영암, 해남, 강진, 장흥과 인근 완도, 진도 등 도서·내륙 지역 주민도 철도를 이용해 서울·부산 등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수단 다양화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승 열차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독자 제작한 상업용 준고속철도 차량인 EMU-260(최고속도 286㎞/h)으로 이동 과정에서 국가철도공단이 철도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한국철도공사가 개통 이후 열차 운행계획(안)을 각각 설명하고 전남도와 실무적 공유와 협력을 함께했다.

전남도는 이날 시승 점검으로 확인된 일부 개선 사항과 함께 철저한 안전 확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승·하차 환경 마련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키로 했다.

특히 고령층과 교통약자를 고려해 ▲열차 운행 횟수 증편 ▲신설역 유인화 운영 ▲역사 내 안내 체계 정비 등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남해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전남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 정차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자원과 산업단지를 연계할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남해선은 오는 8월 말까지 종합시험운전을 마친 후 보완 사항을 개선해 9월 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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