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뿔난 보좌진들 / 권성동 vs 안철수 '하남자 논쟁' / "러브 버그와 공존? 꼰대 짓"

2025. 7. 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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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정치부 김도형 기자와 정치톡톡 이어가겠습니다.

【 질문 1-1 】 첫 번째 키워드는 '뿔난 보좌진들'입니다. 왜 보좌진들이 화가 났나요?

【 기자 】 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언론에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치우게 하거나, 변기를 고치게 하는 일을 시켰다는 의혹이 보도됐는데요.

야당 보좌진들이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황규환 /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 - "만약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직장 내 갑질입니다. 앞으로는 갑질 근절과 약자 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자신의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 먹은 양두구육의 행태…."

강 후보자는 보좌진 교체도 상대적으로 잦았는데요.

직접적인 갑질 의혹과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약 5년 동안 보좌진을 46번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질문 1-2 】 강 후보자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가사도우미가 있어서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고 변기 수리도 부탁한 적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잦은 보좌진 교체는 "청문회 때 답변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개혁신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보좌진을 몸종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강 후보자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강 후보자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2-1 】 두 번째 키워드는 상남자의 반대인가요?

【 기자 】 하남자, 속이 좁거나 소인배 같은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죠.

포문을 연 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자 "하남자 리더십으론 당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날을 세운 건데요.

"얼굴 보고 하지 못할 말을 뒤에서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하며 권성동·권영세 의원을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2-2 】 안 의원 반응은요?

【 기자 】 곧장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 보시죠.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 홀로 자리를 지킨 장면입니다.

'이래도 하남자냐'고 반문하는 듯한 짧은 문구도 함께 올렸습니다.

자신은 의원들이 자리를 떠날 때 홀로 본회의장을 지킨 소신파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 질문 3-1 】 다음 키워드는 러브버그인데, 정치권에서 이 얘기가 나올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네, 먼저 배경 설명이 필요한데요.

도심에서 대량으로 출몰한 일명 러브 버그를 막겠다며 국회가 입법에 나섰는데요.

여기에 일부 환경단체가 반발했습니다.

"생태계를 교란하고, 혐오에 법적인 힘을 싣는다"는 취지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생태계를 위해 러브버그와 공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질문 3-2 】 법안을 발의한 의원이 반응은요?

【 기자 】 '러브버그 방제법'을 발의한 인물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인데요.

김 의원은 환경단체를 향해 "환경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국민에게 훈계하는 꼰대 짓을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깨진 생태계를 생태계라서 보전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환경단체 호소인들의 환경 권위주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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