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부울경 공동체 시너지 높일 광역철도 신속 건설하라

2025. 7. 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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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47.6㎞)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건설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동남권을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 철도망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동남권이 동반성장하는 데 초석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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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조사 통과 비수도권선 첫 사례
초광역 경제권 동반성장 초석되길

부산~양산~울산(47.6㎞)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건설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후 4년 만에 첫 관문을 넘은 셈이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 등을 검토한 뒤 노선과 역사 위치가 결정된다. 총사업비를 기재부와 협의 후 확정하고, 기본·실시설계를 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연됐다. 1년가량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에 속도를 내 조기 착공과 2031년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 부산시 제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동남권을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 철도망이다. 부산과 울산을 4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의미가 있다. 광역철도는 환승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동남권 전체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기장군 월평에서 정관선과 연결하고, 부산·울산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과도 연계된다. 동남권을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다. 그동안 부산 노포동에서 울산과 양산으로 가려면 시외버스나 양산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연결됨으로써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역철도 사업은 2023년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다.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을 보면 철도는 통상 1년 후 결과가 나온다. 지난해 6월 결과가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검토 지연 등으로 결과 발표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정부는 구체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제성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복선을 단선으로, 일부 구간 지하철을 지상철로 수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정책적 타당성과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얻어 최종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3개 시·도 시장과 도지사가 공동으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게 주효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시장·도지사는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자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기재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동남권이 동반성장하는 데 초석이 돼야 한다. 동남권은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지역이 단절돼 동반 상승 효과를 내지 못했다. 총 2조5475억 원이 투입되는 큰 재정사업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부산에만 572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42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도시 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양산시는 숙원 사업이 시작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광역철도 사업이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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