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워커린스페이스, KT샛과 구매의향서 체결 外

■ 우주기업 워커린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신위성을 보유한 KT샛(KT SAT)과 국내 최초로 궤도상서비싱(OOS, On-Orbit Servicing)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위성 수명 연장 서비스, 우주 생산·제조·조립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구매의향서에는 KT SAT이 운영하거나 운용할 예정인 위성들에 대해 향후 궤도·자세 유지 서비스, 연료 재급유, 위성 수리 등 상업적 수명연장 서비스를 기술 검증 이후 구매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 한국재료연구원은 권정대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팀이 90℃의 저온 공정에서도 결함이 적은 비정질 실리콘 광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23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공개됐다. 유연 광소자는 웨어러블 전자기기, 이미지 센서 등 차세대 전자소자의 핵심 부품이지만 250℃ 이상의 고온 공정이 필수로 열에 약한 유연 기판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박막 소자 제작에 쓰이는 공정에서 수소의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해 저온에서도 박막 품질을 균일하게 확보했다. 공정 온도를 기존 대비 약 60% 이상 낮춰 제작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한 것이다. 연구결과는 웨어러블, 플렉서블 전자소자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전력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력설비 상태 진단 및 운영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대체 기술 개발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실제 전력 전문가처럼 설비의 상태를 분석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며 전문 지식 기반의 안내를 통해 작업자의 결정을 돕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AI 기술을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발전소 운영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9일 오후 본관 백악기룸에서 국립광주과학관과 대국민 지질과학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는 자연사, 우주·해양지질, 에너지, 탄소 관련 자료 및 전시 콘텐츠 교류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연출의 상설‧특별전시 프로그램 대국민 제공, 과학체험 프로그램 상호 교류와 신규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통한 과학문화서비스 고도화 추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특히 도서 지역 어린이 대상의 이동형 박물관 등 현장형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권이균 지질연 원장은 "이번 협력이 국민의 일상 속으로 지질과학이 녹아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과학문화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앞장하겠다"고 밝혔다.
■ 우주항공청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대표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스페이스타이드 2025(SPACETIDE 2025)'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타이드는 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제 우주 비즈니스 행사로 전세계 우주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7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35개국 이상에서 1800명 이상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존 리 본부장은 '상업정책이 견인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우주산업의 고속 성장'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SPACETIDE 2025 참여를 계기로 우주항공청은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다변화하고 정책과 산업 간 연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연구자를 위한 한의학 개론' 수업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K-MOOC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내 대학과 기관, 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수업에서는 UST-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스쿨 최선미 대표교수와 이상훈 교수가 함께 한의학의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내용을 쉽게 전달한다.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도 한의학의 역사와 이론적 배경, 진단 및 치료 기법, 인공지능(AI) 연계 최신 연구 동향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수강 신청은 K-MOOC 홈페이지(kmoo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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