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연꽃, 여름을 품다
정선식 2025. 7. 10. 19:00

한낮의 열기가 무겁게 내려앉은 여름,
고요한 연못 위로 연분홍빛 연꽃이 피어올랐다.
고요한 연못 위로 연분홍빛 연꽃이 피어올랐다.

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연꽃은
뙤약볕 아래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는 꽃잎,
그 아래로 비친 연잎의 그림자까지.
잠시 발길을 멈춘 이들의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투명하게 빛나는 꽃잎,
그 아래로 비친 연잎의 그림자까지.
잠시 발길을 멈춘 이들의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연꽃은 늦봄부터 피기 시작해
본격적인 여름이면 만개한다.
본격적인 여름이면 만개한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도
탁한 물 위에서 스스로를 깨끗이
밀어 올리며 피어나는 이 꽃은
예로부터 '청정'과 '인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탁한 물 위에서 스스로를 깨끗이
밀어 올리며 피어나는 이 꽃은
예로부터 '청정'과 '인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꽃은 피고 지기를 반복하지만,
연못 위 풍경은 하루하루 새롭다.
연못 위 풍경은 하루하루 새롭다.

흔들리는 물결 사이로
수면 위에 퍼지는 향기,
그리고 찰나의 정적 속에 깃든
계절의 숨결이 여름을
더욱 깊게 만든다.
수면 위에 퍼지는 향기,
그리고 찰나의 정적 속에 깃든
계절의 숨결이 여름을
더욱 깊게 만든다.

글·사진=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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