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중국 제철소 현지 업체 매각 추진

김명득 선임기자 2025. 7.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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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가항포항불수강제철소
청산그룹에 4000억대 매각
작년까지 누적 3772억 손실
장인화 회장, 구조조정 속도
포스코그룹 사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해 구조조정 차원의 매각을 추진 중이던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를 중국 청산(靑山)그룹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약 4000억원에 중국의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지분 82.5%를 청산그룹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철강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청산그룹 고위층이 지난 3일 서울을 방문해 포스코홀딩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9일부터 청산그룹 측 인수팀 선발대가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에 들어가 인수인계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 1997년 중국 장쑤성(江蘇省)에 설립된 생산 법인이다. 조강 능력은 연간 110만t 규모다.

2003년 스테인리스 냉연 4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2006년 스테인리스 열연코일 6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강·열연공장을 준공하는 등 포스코그룹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측이 전체 지분의 82.5%, 중국 2위 철강사 사강그룹이 1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장인화 회장이 취임 후 진행해온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는 그동안 저수익 자산으로 분류돼 그룹 차원의 매각 작업이 진행돼왔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줄어든 3조421억원을 기록했고, 12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은 2022년부터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까지 누적 3772억원의 손실을 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자강포항불수강은 복수의 매수 희망자들과 현재 협의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내용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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