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보좌진 갑질 의혹에… 야권 “여왕 코스프레”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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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앞둔 강선우(사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이 터지면서 야당이 사퇴 공세에 나섰다.
이어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보좌진을 몸종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는 없다"며 "여성가족부의 공무원들이 추가적인 갑질 피해자가 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강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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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수리 지시” 前 보좌진 증언
5년간 보좌진 46차례 교체 논란
국힘 “장관은커녕 의원 자격 없어”
개혁신당 “보좌진이 몸종인가”
보좌진硏 “갑질방지법 발의 무색”
유류비 2000만원 정치자금 지출
강 후보자측 “청문회서 밝힐 것”

10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7대 인사 검증 기준 중 하나가 갑질 전력”이라며 강 후보자를 향해 “지금 즉각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의원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4급 보좌관의 교체가 잦은 점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의원실 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은 의원과 보좌관의 관계가 ‘정치적 동반자’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인 4급 보좌관을 자주 바꿨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보좌진을 갈아치운 것”이라며 “정상적인 의원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이어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보좌진을 몸종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 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는 없다”며 “여성가족부의 공무원들이 추가적인 갑질 피해자가 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강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자 측은 ‘갑질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후보자는 기회가 되면 청문회에서 다 말씀을 드리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는 “가사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으며 변기가 고장 나 보좌진에게 말한 것이지 수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강 후보자가 최근 4년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강 후보자의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지출내역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류비 사용액은 1974만원으로, 연평균 약 400만원 수준이다. 국회사무처가 매달 별도 지원하는 11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생각하면, 유류비 지출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안·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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