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한전, 세계 첫 초전도 전력망 구축 맞손
황정수 2025. 7. 10. 18:10
데이터센터용…대규모 송전 가능
LS일렉트릭은 10일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LS전선, 한국전력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0분의 1 크기의 소형 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 시스템으로, 도심에 신규 변전소 건설 없이도 전력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전은 초전도 시스템 기술 검증과 관련 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는다. LS전선이 담당하는 초전도 케이블은 극저온에서 전류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체를 활용한 송전선이다. 기존 구리선보다 이론상 여섯 배 더 많은 전력을 보내고, 송전 과정에서 열 손실을 90%가량 줄일 수 있다. LS일렉트릭이 공급할 초전도 전력 제한기는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 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함으로써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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