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의 변심…테슬라 팔고 서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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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톱픽'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서클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클이다.
이 기간 미국 주요 기술주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중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종목은 메타(4929만달러)와 애플(4281만달러)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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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으로 관심 이동
한 달간 서클 9260억원 순매수
머스크 신당 논란에 테슬라 매도
골드만 "S&P500 연내 6600"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톱픽’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서클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테슬라 주가만 나 홀로 뒷걸음질 치면서다.
◇암호화폐 관련주에 빠진 서학개미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클이다. 이 기간 순매수액만 6억7432만달러(약 9260억원)에 달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1억5978만달러)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1억5878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암호화폐 및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4896만달러)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학개미들은 기존 인기 종목 테슬라에 대해선 매도세로 돌아섰다.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한 달 동안 3억4755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머스크 CEO가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연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찰을 빚자 주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한 달간 9.2% 내리며 주요 기술주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미국 주요 기술주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중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종목은 메타(4929만달러)와 애플(4281만달러)이 유일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는 서학개미의 ‘넥스트 톱픽’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 스테이블코인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2위 기업 서클의 주가는 지난 6월 상장 후 약 6배 급등했다. 로빈후드 주가도 올 들어 140% 뛰었다.
◇S&P500 최고치…월가 “더 간다”
월가에선 뉴욕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관세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가 연내 6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종가 6263.26보다 약 5.3% 높은 수치다.
서클과 관련해선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서클 비중을 약 11%로 ETF 내 최대 비중까지 확대했다가 최근 2.96%로 크게 줄였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주가가 단기간 지나치게 급등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서클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의 최근 주가 하락세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많다. ‘오너 리스크’는 단기 악재이지만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성장성은 견고하다는 것이다. 톰 나라얀 RBC캐피털마켓 전략가는 “시장 선도적 지위와 안정적인 수익성, 강력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여전히 강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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