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ssue] 前 중국 감독, 中 축구 현실 폭로 "과거만 생각하는 협회, 현대 축구 인식 매우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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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 브란코 이반코비치가 중국 대표팀에 대한 폭로를 터뜨렸다.
결국 20년간 밟지 못한 본선 진출이 무산되면서 중국은 이반코비치를 경질했고,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주르예비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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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 브란코 이반코비치가 중국 대표팀에 대한 폭로를 터뜨렸다.
이반코비치는 최근 크로아티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자국 리그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할 수도 있지만, 국제 무대에 나오면 기술과 체력 부족이 확연히 드러난다. 그들이 높은 수준의 상대와 맞붙을 기회가 오랫동안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저 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 연습한다고 진짜 실력이 생기는 건 아니다”라고 중국을 비판했다.
중국 축구협회의 보수적인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이반코비치는 “그들은 새로운 축구 철학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늘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이나 스포츠 과학 같은 현대 축구의 핵심 요소들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반코비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이다. 바르텍스에서 원 클럽맨 생활을 한 뒤,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이란 대표팀, 디나모 자그레브 등 다양한 팀들을 거쳤고, 산둥 루넝을 지휘하며 처음 중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20년 오만 대표팀을 지휘하다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경질됐다. 이후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의 후임으로 중국에 부임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했지만, 죽음의 조에 포함되면서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과 한 조에 속했다. 중국은 일본에 0-7로 대패를 당하기도 하고, 랭킹 '123위'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하는 등 최악의 졸전을 거듭했다.
결국 20년간 밟지 못한 본선 진출이 무산되면서 중국은 이반코비치를 경질했고,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주르예비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공식전 14경기에서 4승 2무 8패에 그치며 28.57%에 불과한 승률을 남겼다.
이반코비치의 인터뷰를 본 중국 팬들은 분노했다. 중국 '소후 닷컴'은 “뼈 때리는 현실적 발언”이라며 동의하는 팬들도 있었만, 이에 반대하는 팬들은 “국가대표팀을 욕되게 하는 말”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는 팬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은 감독 경질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국과의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여전히 갈 길이 먼 점을 시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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