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민이 잘 올렸어”…심재민 활용법 찾은 롯데

임동우 기자 2025. 7.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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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롯데는 물론 두산에게도 힘겨운 싸움이었다.

두산과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마운드에 올릴 투수가 마땅하지 않았다.

10일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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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심재민 투구에 합격점
후반기 불펜으로 활용 가능성 시사
이민석 성장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
3연전 마지막 경기 롯데 선발 나균안

지난 9일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롯데는 물론 두산에게도 힘겨운 싸움이었다. 경기 초반 이후 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9회 들어 흐름이 급격히 변했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 기뻤다. 또 한 편으로는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릴 수 있었고 활용법을 찾아내 또다른 수확을 거뒀다.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 투수 심재민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심재민은 2023년 트레이드로 KT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롯데 입단 후 33경기에 나섰지만 지난해와 올해 1군 무대를 밟을 기회가 없었다. 두산과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마운드에 올릴 투수가 마땅하지 않았다. 마침 심재민이라는 카드가 김태형 감독 눈에 들어왔다. 심재민은 연장전 1.2이닝 동안 실점 없이 안타 하나만 내줬다. 오랜만에 1군 무대를 밟았지만 구속과 구위 모두 나쁘지 않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2km,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10일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재민이를 잘 올렸어. 한 번 보려고 했는데 (마운드에 올릴) 타이밍이 안 잡혔다. 재민이는 경기 운영이나 이런 게 좋네요”라며 “커브 좋고 변화구 잘 던지고 유인구 던질 줄 알고 어제는 심재민이 잘 막아줘서 우리에게 기회가 온 거지”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심재민을 불펜으로 기용할 심산이다.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심재민이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감독은 선발 이민석의 투구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지난 경기에서 이민석은 5이닝 동안 6피안타(0피홈런) 5사사구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에 달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득점 위기를 자주 마주했다. 사사구도 앞선 LG전(2개)과 비교해 많았다. 김 감독은 “(민석이가) 어제 힘들게 던졌지. (볼이 많아지며) 투구 개수도 많아졌다”며 “그래도 잘 막아냈는데 그런 게 경험에서 오는 것 같다. 예전 같으면 무너졌겠지만 경험이 쌓이며 마운드 운용에도 자신감이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투구 자세도 많이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롯데 이민석이 이닝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0일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타순은 ‘한태양(2루수)-정훈(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 타자)-전민재(유격수)-박재엽(포수)-조세진(중견수)-박찬형(3루수)’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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