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스테이블코인' 긍정적 언급에 관련주 껑충

고은지 2025. 7.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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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웨어글로벌 상한가 마감…더즌 25%·한컴위드 8%↑
스테이블코인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권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언급하면서 관련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10일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융기관 정보기술(IT) 시스템 혁신·설루션 개발 업체인 뱅크웨어글로벌은 전일보다 29.97% 오르면서 상한가인 9천20원에 장을 마쳤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우리은행과 지난 2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서비스를 개설한 바 있어 은행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외에도 더즌(6천570원·24.67%), 한컴위드(5천340원·8.10%), 카카오페이(8만6천700원·2.00%)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최근 4대 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은 물론 게임업체 등 비은행권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앞다퉈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 총재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결정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 중심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기대감을 키웠다.

이 총재는 "미래 화폐는 디지털화돼 프로그램을 집어넣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한은처럼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나 예금토큰을 적극적으로 준비한 기관이 없다"며 "대통령도 말했듯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걸 비은행 금융기관에 허용해주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다수의 민간 화폐가 나오면 각각 화폐 가치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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