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세금 돌려주기 힘드시죠?”…의문의 대출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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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퇴거자금 대출 관련해 상담 가능합니다. 최대한도, 최저금리 금융사별 조건 비교 도와드리겠습니다. 은행연합회에 정식 등록된 상담사입니다. 오픈카톡이나 핸드폰, 블로그로 연락주세요."
10일 이데일리의 취재 결과 부동산 커뮤니티에 이른바 퇴거대출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자 '정식 등록한 상담사'라며 댓글로 카톡 대화창 링크와 핸드폰 번호를 남기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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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구체적 가이드라인 없어
은행마다 해석 분분…대출 현장 혼란
부동산 커뮤니티엔 관련 문의 쏟아져
카톡 링크·전화번호 남기며 상담 유도
등록 여부 확인 어려워 주의 요구
당국은 아직 피해예방책 마련 없어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전세 퇴거자금 대출 관련해 상담 가능합니다. 최대한도, 최저금리 금융사별 조건 비교 도와드리겠습니다. 은행연합회에 정식 등록된 상담사입니다. 오픈카톡이나 핸드폰, 블로그로 연락주세요.”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Edaily/20250710190709362ksmf.jpg)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혹은 각 업권 협회가 만든 대출모집인 포털에서 등록번호·개인성명(법인명)을 입력해야 조회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협회에 등록하고 금융사와 계약한 대출모집법인 소속 상담사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출이 막힌 수요자의 조급해진 마음을 이용해 작업대출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면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커뮤니티에는 A 보험사만 1억원 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가능하다며 특정 금융사의 대출을 유도하는 댓글도 다수다.
당국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구체적인 피해예방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급작스러운 대책 발표로 금융소비자와 금융사에 혼란을 초래해놓고 소비자 피해 예방책에 소홀한 셈이다. 이데일리의 취재가 시작되자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살펴봤다. 지난해에도 모집인 등록번호·성명을 고지하고 이런 내용을 홍보할 수 있도록 금융사에 요청했다”며 “모집인이 위탁계약 조건과 법규에 맞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고차방정식이 된 대출 규제를 풀어야 하는 수요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각 업권 협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6·27 대책 이후 혼란스러운 수요자가 상담사에게 의존할 텐데 상담사가 규제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각 협회가 공동 관리하는 대출모집인 포털을 안내하고 소비자에게도 반드시 등록 여부를 확인하라는 주의 메시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경 (givean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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