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균 의정부시의장 “경기북부 일부 지역 통합으로 특례시 도약 가능”

오수진 2025. 7.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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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당위성 피력

김연균 의정부시의장이 1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의정부시의회 제공

“의정부가 ‘북부의 수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재정 위기 어려움에서 벗어나 발전할 수 있겠죠.”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부 일부 지역간 통합으로 인구 규모를 넓혀 특별자치시에 준하는 재정을 확보하고 그에 준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의정부시와 통합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남양주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인구 80만명에 이르는 남양주시와 50여만명의 의정부시가 통합 한다면 바로 130만명 규모의 행정구역이 된다”며 “남양주, 의정부에 양주 등까지 조금만 사회적 타협을 이룬다면 금방 특례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 논리에 따라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곳도 있지만 ‘용의 꼬리가 될 것인지, 뱀의 머리가 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수원시나 고양시처럼 인구 순유입으로 100만명이 되기 어렵다면 북부 일부 지역간 통합으로 지역 규모를 확장시켜 재정 위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서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정당공천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정당이 기초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정당공천체는 당초 정당의 책임정치를 위해 도입됐지만, 수년이 지나며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초의원 선거는 후보의 능력이나 자질보다 소위 ‘빨강당 아니면 파랑당’에 좌우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역할도 한정적이라 중앙당이나 국회의원의 입장에 따라 의정활동도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는 “유권자인 시민들의 인식을 바꿔 누가 우리 지역에서 더 많이 보이고 활동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판단하고 선택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소속인 김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올해 연말 까지 방향을 정하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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