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천피 뚫나요?"…쭉쭉 오르는 코스피, 증권가 전망은

천현정 기자 2025. 7.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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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새 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자본시장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분석하며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반기 중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증권사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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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피 추이/그래픽=윤선정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새 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자본시장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분석하며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사천피'(코스피 400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021년 9월7일(3187.42)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기존 3100에서 3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600~3240으로 제시했다가 2주 뒤인 지난달 25일 3700으로 올려 잡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본 시장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며 증시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상법 개정 이후로도 집중투표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여러 안건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환율·원자재) 부장은 "여당 주도로 상법 개정안 후속 개정이 진행 중인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금융주, 지주사 등 관련 업종의 주가가 반응했다"며 "최종 입법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실제 정책과 기대감의 속도 조절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25% 관세를 발효한다고 통보했지만,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강한 압박을 가하다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 물러나는 패턴을 시장이 학습했다는 분석이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외 지역 시장은 상호 관세 적용 시점 연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이라며 "합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데드라인의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하반기 중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증권사 전망도 나왔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새로운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최악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중"이라며 "평균 30% 디스카운트 수준인 코스피 4000포인트까지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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