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최악 폭염'에 온열질환·가축 피해 폭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8분쯤 강원 영월군 주천면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가 구토와 온 몸에 쥐가 나는 등 열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축 피해 속출, 춘천 양계농장에서만 5천 마리 폐사
'동풍 영향' 당분간 영서 중심 폭염 지속

강원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8분쯤 강원 영월군 주천면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가 구토와 온 몸에 쥐가 나는 등 열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41분쯤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의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 B씨가 마당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농사일을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열경련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집계된 강원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65명으로 전년 대비 2.24배(29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릉 7명, 원주와 양구가 각 5명으로 집계됐다.

가축들도 폭염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더기 폐사하면서 축산농가들의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닭과 돼지 등 총 6502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규모는 닭 5650마리, 돼지 852마리다.
춘천의 한 양계 농장에서는 지난 9일 무려 5천 마리의 닭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닭 폐사량은 전날 대비 9배 가까이 급증했다.
도내 한 축산업계 관계자는 "스프링클러나 냉각 팬들을 아무리 돌려도 이런 날씨에는 속수무책"이라며 "폭염이 끝나지 않고서는 이겨낼 방법이 없다고 주변 농가들도 토로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강원도는 가축 폐사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가축 방역관과 공공 수의사 등 50여 명의 '동물 의료지원단'을 꾸려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동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지속되겠고 다음주도 폭염 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7~21도 영동 20~23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30~32도, 영동 24~28도로 예보됐다.
현재 춘천과 횡성, 원주, 화천, 홍천 등 5개 지역으로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영월과 평창, 정선, 철원, 양구, 인제 등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인태 "尹 폭염에 감옥? 나 때 비하면 호텔…자기 팔자"
- 재구속 尹 입소 절차는…'머그샷' 찍고 에어컨 없는 독방으로
- 해병 순직 2년만에 운명 엇갈린 항명수괴와 내란수괴[영상]
- 특검, '김건희 집사' 해외도피·증거인멸 포착…게이트 수사 본격화
- '13층 추락 사고 피해자' 10대 소녀는 테니스 유망주였다…엄마와 함께 청천벽력 비극
- "尹사단은 하나회" 발언 이성윤…법원 "해임 처분 정당"
- 해병특검, 이종섭·국방부 등 10여곳 첫 압수수색…'尹 격노설' 정조준
- 고용청 '인천 맨홀 사고' 감독…노동계 "위험외주화 막아야"
- 美, 브라질에 50% '관세 폭탄'…브릭스 인도·인니 '긴장'
- 삼척서 길이 3m, 무게 226㎏ 황새치 잡혀…6만 원에 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