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힘, '정당 해체' 수준 재건... 내란 동조 세력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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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내가 당대표가 된다면 인적 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해 당을 해체 수준으로 재건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의원들은 최소 2선으로 후퇴하고, 내란에 동조한 세력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고 청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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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대표 출마? 국민과 싸우자는 것"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내가 당대표가 된다면 인적 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해 당을 해체 수준으로 재건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의원들은 최소 2선으로 후퇴하고, 내란에 동조한 세력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고 청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적 쇄신 필요성을 또다시 역설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이 41%의 지지를 얻은 것은 상대 당 후보에게 흠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체 수준의 재건 없이는) 우리 당이 살아날 수 없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12·3 불법 계엄 가담 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 필요성을 거듭 거론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 지금도 당내 주류인 친(親)윤석열계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특히 지난 9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내란 특검의 윤상현 의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부당성을 지적하며 ‘특검 수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자고 제안한 송 비대위원장에게 반기를 든 셈이다.
현재 진행 중인 3대 특검 수사에는 국민의힘도 어느 정도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게 조 의원 입장이다. 그는 이날 “필요한 특검은 해야만 국민적 의혹이 해소된다”며 “이번 기회에 내란에 동조했거나 관여했던 세력이 있다면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런 부분에 대해 당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거기(비상계엄)에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면 당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국민적 신뢰를 획득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새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에 대해 조 의원은 “아직도 국민 정서를 읽지 못한다”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의 핵심 과제로 인적 청산보다 ‘당원 중심의 상향식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꼽은 건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해야 될 여러 일 중에서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은 인적 쇄신”이라며 “(인적 쇄신 없이는) 혁신위에 대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는 친윤계 장동혁 의원과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인물이 당대표가 된다는 건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선 “그분이 (당대표 선거에) 나오든 안 나오든, 저는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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