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혈관이 굳는다…여름철 ‘심근경색’ 방심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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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는 탈수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冠狀動脈)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것이다.
혈관에 피가 굳어 피딱지, 피떡이라고 부르는 혈전(血栓)이 생기고 관상동맥을 막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에 급성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피가 원활하게 돌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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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급성 심근경색증 10만명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는 탈수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冠狀動脈)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것이다. 초기 사망률은 30%,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아도 5~10%는 사망할 정도로 위험하다. 심근경색은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름에도 못지않게 위험하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2019년 11만8010명에서 지난해(11월까지) 14만2746명으로 21% 증가했다. 여름인 작년 6~8월에만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10만645명 발생했다. 직전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 환자 10만166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월별 환자를 모두 합치면 연간 환자보다 수치가 많은데 이는 한 해에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한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심근경색은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돼 발생한다. 여름에는 탈수가 문제다. 우리 몸은 더우면 땀을 흘리고 열기를 발산해 체온을 낮추려 한다. 몸에서 수분이 과하게 빠져나가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피가 끈적이게 된다. 혈관에 피가 굳어 피딱지, 피떡이라고 부르는 혈전(血栓)이 생기고 관상동맥을 막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으로 오르면 심근경색 환자가 20% 늘어난다.
심근경색은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 짜는듯한 통증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난다. 호흡이 곤란해지고 식은땀을 흘릴 때도 있다. 그런데 여름 심근경색은 특이하게 어지러운 증상이 발생할 때가 있다. 환자들은 더위 탓인 줄 알고 병원을 찾지 않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119를 불러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직접 운전하는 것도 위험하다.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혈관 확장제)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질병관리청은 “발병 6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 괴사를 줄이고 12시간 이내 도착해야 심장 근육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 “약국, 한의원에서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고 했다.
여름에 급성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피가 원활하게 돌도록 해야 한다. 덥다고 맥주를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찬물로 샤워하는 경우 혈압이 오르고 심박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섞어서 샤워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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