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신평 “석유화학 신용등급 개선 여지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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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의 신용등급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요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근본적 문제인 공급 과잉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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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원인’ 공급과잉 해소 안 되면 개선폭 제한적
산업 내 구조조정 장기화…“정부 정책 방향 주목해야”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석유화학업계의 신용등급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요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근본적 문제인 공급 과잉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본부 실장은 “업체들의 자구책 시행 시점과 규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폭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비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산업 내 구조조정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전반적으로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재무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용도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범용제품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레핀 부문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영업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방향족 부문 역시 가솔린 블렌딩 수요 둔화 등으로 수급이 악화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석유화학 다운스트림과 2차전지 셀·소재 등 비화학 부문의 비중이 높은 일부 업체들도 수요 약세에 따른 이익 창출력 저하를 겪고 있다. 반면 2차전지 해외 설비 확장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설비투자로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되면서 차입금 부담은 커지고 있다.
원 실장은 “업체들이 투자 축소와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 비효율 설비 가동 중단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 정책 방향 및 이에 따른 재무적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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