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기자들 "3국 협력 미래 위해 작은 신뢰부터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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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중일 협력의 미래: 3국 언론의 시각과 제언' 토론회에서는 한중일 기자들과 외교 당국자들이 모여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한중일 협력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3국 관계의 새로운 답이 될 수 있다"며 "지방, 청년, 언론이라는 '3개의 비단 주머니'가 3국 협력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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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10일 오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중일 협력의 미래: 3국 언론의 시각과 제언' 토론회에서는 한중일 기자들과 외교 당국자들이 모여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한중일 협력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3국 관계의 새로운 답이 될 수 있다"며 "지방, 청년, 언론이라는 '3개의 비단 주머니'가 3국 협력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해와 불신을 줄이며 비판적 시각으로 건설적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관차석은 축사에서 "중국, 일본과 한국은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와 깊이 융합된 산업망을 가진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글로벌 보호주의가 심화되는 지금, 3국이 자유무역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고 협력을 재정비해 상생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진희 외교부 아태심의관은 축사에서 "직접 만나 교류하는 것만큼 관계 개선에 큰 변화를 주는 일은 없다"라며 "한중일 간 젊은 외교관과 언론인 교류 같은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져야 협력의 토대가 넓어진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중일 기자들은 3국 협력의 장애 요인으로 과거사 인식 차이와 안보 갈등을 꼽았다. 박은경 경향신문 기자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가 지체되는 것은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 안보 갈등 같은 과거사 문제가 여전히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작은 문화·언론 교류부터 신뢰를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키히코 카이세 아사히신문 지국장은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이 한일과의 관계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우에노 미키히코 도쿄신문 지국장은 "트럼프 재집권은 오히려 3국이 자유무역체제를 공고히 할 기회"라고 진단했다. 루레이 신화통신 지국장은 "산업·공급망 안정화와 청년 교류, 기후변화 등 실생활 의제에서 협력 기반을 넓혀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혐오적 표현을 줄이기 위한 언론 간 공동 모니터링 같은 실천 방안에도 뜻을 모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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