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상춧값 2배 쑥"..대형마트 '품질·가성비' 확보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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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히트플레이션(이상고온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 식료품 물가가 오르는 현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상추·시금치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무더위에 약한 상추와 시금치 등 잎채소류는 여름철 하우스 수확량이 봄철의 60~70% 수준에 그쳐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시기별로 사과와 양파, 수박, 시금치 등 다양한 품목을 확보해 CA 저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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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히트플레이션(이상고온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 식료품 물가가 오르는 현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상추·시금치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대형마트업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적정 물량을 수급해 장점인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폭염 기간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수박 주요 산지인 충남·전북 지역에서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당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달 말부터 강원 양구와 경북 봉화·영양, 전북 진안 등 평균 해발 300m 이상 고산지에서 재배한 '산 수박'을 선보인다. 산기슭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자라 과육이 아삭하고, 당도 11brix(브릭스) 이상 상품만 선별했다.
무더위에 약한 상추와 시금치 등 잎채소류는 여름철 하우스 수확량이 봄철의 60~70% 수준에 그쳐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이에 이마트는 기온이 낮은 강원 지역에서 포기 상추를 재배하는 대체 산지를 발굴하고,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 충남 논산 등 다양한 산지에서 품질이 검증된 상품을 들여온다. 또 지난해부터 시범 재배한 대관령 고랭지 시금치도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일부 점포에서 판매한다.
호박과 오이의 경우 주산지인 경기 지역 생산량이 감소하고, 강원 지역 물량 출하 시점도 늦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강원 지역 물량이 나오기 전까지 충청·경기 산지 운영 시기를 늘려 물량을 보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신선품질혁신센터 내에 약 1000여톤의 농산물 저장이 가능한 'CA 저장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CA 저장은 온도와 습도, 공기 중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시기별로 사과와 양파, 수박, 시금치 등 다양한 품목을 확보해 CA 저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초 경북 산지 농가와 사전 협의로 들여온 총 6400단의 시금치를 CA 저장고에 보관했다. 보통 7월경 판매하는 시금치는 경기 지역이 주산지이나 롯데마트는 CA 저장 기술을 활용해 남해안과 경남 지역의 영해 시금치를 7월 중순에도 맛볼 수 있게 했다. 영해 시금치는 다른 품종보다 줄기가 두껍고 달큰한 맛이 특징이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상추와 깻잎을 신규 도입했다. 스마트팜 채소는 기후 영향을 덜 받는 시설재배 방식을 통해 균일한 품질을 자랑한다.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올해 1월 전북 부안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스마트팜 농가에 방문해 상추와 깻잎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홈플러스도 폭염에 대비해 올해 수박 공급 협력사 2곳을 추가로 입점시키고, 산지를 확대해 전년보다 입고 물량을 늘렸다. 여기에 폭염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 단기 감소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선 본사 상품팀과 품질관리팀, 협력사 및 산지 농가와 협력해 상품을 조기 선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후로 여름 채소 주산지인 강원도가 무더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주산지를 경북 북동부 내륙 고지대인 영양으로 이동했다"며 "주산지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추가로 전북 고창, 경남 거창 산지를 추가로 확보해 채소류를 원활하게 수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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