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수영장이? 2025 서울썸머비치,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

송요셉 기자 2025. 7.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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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8월8일 ‘2025 서울썸머비치' 운영
체험 요소 확대…운영 시간 6일, 일 1시간 ↑
방문객 100만명 예상…광복 80주년 의미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서울의 후텁지근한 공기를 식혀줄 시원한 대책이 필요하다.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2025 서울썸머비치'로 고궁과 빌딩 숲이 어우러진 광화문에 바다를 더한다.

2025 서울썸머비치는 대형 수영장을 2동으로 확대했다. 사진은 '2024 서울썸머비치' 현장 /서울관광재단

2025 서울썸머비치!

서울관광재단은 7월19일부터 8월8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2025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3년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첫해부터 '방학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 관심을 샀다. 개장 기간 동안에는 '팍팍한 사회생활 중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깔깔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는 등 시민들의 호평도 나왔다.

빌딩 숲 사이 대형 수영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풍경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서울썸머비치를 방문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도심 한가운데 대형 수영장이 설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구경한 뒤 돌아갔다고 서울관광재단은 설명했다. 더불어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 공간인 '워터비치존'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샌드비치존'으로 구성된다. 세종대왕상을 중심으로 뒤쪽 육조마당은 대형 풀장과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앞쪽은 놀이마당으로 조성해 광화문을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택 옵션을 늘리고,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 서울썸머비치 현장에서 운영한 '서울마이소울샵' 팝업 /서울관광재단

업그레이드된 물놀이 시설

올해는 대형 수영장을 2동으로 확대하고, 운영 기간을 전년대비 6일 늘렸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로 전년대비 1시간 연장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총 5부제로 운영하며, 각 부마다 입장해 80분씩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이용 시에는 수영복·수영모(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면 티, 청바지 등 평상복 착용 시 입장이 제한된다.

수영장 수심은 1m와 80cm, 슬라이드 높이도 중형(8m)과 대형(10m)으로 다양화시켜 여러 연령층이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샌드비치존은 부스테이너 쉼터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는 고운 모래를 깔아 백사장처럼 조성한 구역으로서 피서지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는 오후 1시부터 50분씩 총 8회 운영하고, 회차당 사전예약 40명, 현장 접수 40명 총 8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영유아들을 위한 소형 바운스 수영장도 설치한다. 지름 12m, 수심 50cm로 아이들이 트램펄린처럼 뛰거나 매달리는 등 슬라이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용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쓴다. 탈의실 샤워실 물품 보관함 등 편의시설 운영과 수질 관리 및 안전 관리를 상시 점검해 방문객들이 걱정 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난해 '2024 서울썸머비치' 휴게존 /서울관광재단

풀장에 보훈의 뜻 담았다

이번 서울썸머비치 행사는 2025년이 광복 8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지방보훈청과 공동 주관하며, 방위산업체 LIG가 후원한다. 이를 반영해 각 기관 캐릭터인 '보보'와 '스윈이'가 슬라이드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광복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물놀이의 재미와 보훈의 가치를 함께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LIG는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선뜻 후원사를 맡았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행사 첫해에는 약 68만명, 이듬해에는 약 89만명이 서울썸머비치를 즐겼고, 올해는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든 방문객의 즐거움과 안전을 빠짐없이 보장하는 서울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이 19일부터 8월8일까지 '2025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한다 /서울관광재단

정리=송요셉 기자, 자료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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