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서 농사일 돕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집단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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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입국해 전남 장성에서 농촌 일손을 돕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집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입국해 군내 각 농가에 배정돼 농사일을 해오던 태국 국적 계절근로자(총 39명) 가운데 14명이 지난 2일 새벽 숙소에서 무단이탈했다.
장성군은 이탈자 가운데 1명이 주도해 집단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남은 계절근로자들이 동요하거나 추가 이탈하지 않도록 태국의 고용 당국에 이탈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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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김대우 기자
지난 5월 입국해 전남 장성에서 농촌 일손을 돕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집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입국해 군내 각 농가에 배정돼 농사일을 해오던 태국 국적 계절근로자(총 39명) 가운데 14명이 지난 2일 새벽 숙소에서 무단이탈했다. 이탈자들은 20·30대로 장성군 관내 양파와 표고버섯 농가 등 7명의 고용주에게 1∼3명씩 배정돼 농사일을 해오던 중이었다.
4곳의 숙소에서 각각 생활하던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옷가지 등을 두고 필요한 물건만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용주들의 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장성군 관계자는 “고용주들이 전날 이탈 신고서를 접수해 출입국 당국에 신고했다”며 “그동안 계절근로자들을 고용해 왔지만 집단 이탈 사례는 처음이어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에도 39명 근로자 가운데 2명이 먼저 이탈을 했고, 또 다른 2명은 농촌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중도에 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군은 이탈자 가운데 1명이 주도해 집단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남은 계절근로자들이 동요하거나 추가 이탈하지 않도록 태국의 고용 당국에 이탈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계절근로 외국인은 2만4530명으로, 이 가운데 3600명(14.7%)은 무단이탈 후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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