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실종" 수색 나선 주민들…'배 불룩' 8m 비단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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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된 60대 농부가 길이 8m에 달하는 비단뱀 배 속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NDTV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에서 63세 남성이 지난 4일부터 농장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튿날 오후 다시 수색에 나선 마을 주민들은 농장에서 몸통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움직임이 둔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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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된 60대 농부가 길이 8m에 달하는 비단뱀 배 속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NDTV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에서 63세 남성이 지난 4일부터 농장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수색에 나섰고 농장 주변에서 남성의 오토바이가 길가에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이튿날 오후 다시 수색에 나선 마을 주민들은 농장에서 몸통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움직임이 둔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뱀의 상태에 수상함을 느낀 주민들은 큰 먹이를 삼켰다고 생각해 뱀을 죽이고 배를 갈랐는데 안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재난당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뱀이 사람을 삼켜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며 다만 우기에 뱀이 자주 마을에 출몰해 가축을 공격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런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7년에도 술라웨시섬 살루비로 마을에서 25세 농부가 실종된 뒤 7미터짜리 비단뱀의 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적이 있다.
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서식하는 비단뱀은 평균 길이가 4~7m에 이르며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알려져 있다. 독은 없지만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도 한 번에 삼킬 수 있어 위험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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