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일교 간부가 건진에 ‘김건희 선물’ 준 시기는 윤석열 취임 전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전씨가 통일교 고위 간부로부터 김 여사 청탁 명목의 금품을 건네받은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일부 금품이 김 여사 쪽에 전달된 만큼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금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전씨가 통일교 고위 간부로부터 김 여사 청탁 명목의 금품을 건네받은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일부 금품이 김 여사 쪽에 전달된 만큼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금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10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전씨가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금품을 받은 시기를 특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검찰은 윤 전 본부장과 전씨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토대로 2022년 7월29일~8월1일 6천만원짜리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시기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목걸이 모델명을 보냈고, 이후 잘 전달이 됐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이 2023년 11월29일 전씨에게 ‘목걸이는 보관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다시 돌려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만큼 목걸이가 실제 김 여사 쪽에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800만원짜리 샤넬 가방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전인 2022년 4월7일께, 1200만원짜리 샤넬 가방은 취임 뒤인 2022년 7월5일께 전달됐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전씨는 이 가방들을 김 여사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했고, 유 전 행정관은 이 제품들을 다른 모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했다. 전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사람 선물 목적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유 전 행정관에게 교환을 부탁한 뒤 되돌려 받았으나 분실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금품과 함께 통일교 주요 현안 관련 청탁이 전달된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샤넬 가방의 경우 김 여사의 측근인 유 전 행정관에게까지 전달된 사실이 입증된 만큼 법원에서 뇌물 혐의를 다퉈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게 샤넬 가방이 전달됐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라는 것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전씨와 유 전 행정관, 윤 전 본부장 등을 불러 금품 행방 및 전달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 특검, 구치소서 버티는 윤석열에 “내일 출석 불응시 강제구인 검토”
- 국힘 ‘파산’ 신호…내란 윤석열정권 방탄 청구서 날아든다
- ‘호주머니 손’ 윤석열, 수의 갈아입고…에어컨 없는 독방으로
- 에어컨, 멀티탭에 꽂았더니 12분 뒤 화르르…절대, 절대 안 됩니다
-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그림판]
- 교육부 간부 “윤 대통령실, 0점 리박스쿨 관련단체 늘봄사업 합격 압박”
- 국내증시 사상 첫 ‘시총 3000조’ 돌파…코스피 또 연고점 경신
- 8m 빙하 아래 추락한 반려인, 치와와가 구했다…바들바들 떨며 “왈왈”
- ‘폭염’ 전기요금 평균 1만8천원 내린다…7·8월 가정용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