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2명 중 1명, 국내서 평균 3.6일 여름휴가

강승구 2025. 7.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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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2명 중 1명은 국내에서 평균 3.6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표한 '중소기업·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의 45%가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며, 평균 휴가 일수는 3.6일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CEO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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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명소·휴양지 방문 54.8%
중소기업중앙회. 디지털타임스 DB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2명 중 1명은 국내에서 평균 3.6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표한 ‘중소기업·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의 45%가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며, 평균 휴가 일수는 3.6일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CEO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가 유형으로 ‘명소·휴양지 방문’이 응답자의 5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 22.2%, ‘레저·스포츠 활동’ 17.8%, ‘고향·친지 방문’ 5.2%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1.9%)이 ‘국내 휴가의 편의성’을 꼽았다. ‘내수 살리기 동참’, ‘비용 절감’, ‘업무와 병행 가능’, ‘문화적 피로도 없음’ 등이 뒤를 이었다.

휴가 때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에는 86.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53.3%는 ‘활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33.3%는 ‘고려해보겠다’고 응답했다. ‘활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3.3%였다.

중소기업의 여름휴가 제도 형태는 ‘연차휴가 등 활용해 개별 휴가 유도’가 6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기간을 지정해 단체 휴무’는 27.3%, ‘업종 특성상 여름휴가보다 다른 시기 휴가 권장’이 3.0%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여름휴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휴가비 등 재정 지원이 64.3%를 차지했으며 휴가 사용 촉진 제도 등 제도 개선, 휴양시설 제공 등 인프라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여행비 지원이 57.0%로 가장 많았고, 관광 품질 개선과 여행 및 문화산업 활성화, 숙박시설 확충 등 인프라 개선,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효과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전 국민 민생지원금과 같은 직접적인 소비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의 금융 지원 확대, 가계소득 보장, 비용 부담 완화, 관광 인프라 마련과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내수침체와 소비인구 감소로 지난해 소상공인이 100만명이 넘게 폐업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제계는 물론 국민 모두가 가급적 올여름 국내 휴가를 지역 명소를 찾아 맛집에서 소비를 늘려 내수살리기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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