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러시아 위협 맞서 핵전력 조율 사상 첫 합의
한상우 기자 2025. 7.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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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가 핵전력 사용 조율에 사상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9일 양국의 핵전력 사용 조율에 합의했습니다.
이어 "유럽에 대한 극단적 위협이 양국의 대응을 촉발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영국이나 프랑스의 핵심 이익을 위협하는 적대세력은 양국 핵전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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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롱 대통령(왼쪽)과 스타머 총리
영국과 프랑스가 핵전력 사용 조율에 사상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이 계속되고 미국의 유럽 안보 공약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양국의 핵협력을 강화해 유럽 방위 수준을 높이는 길을 연 겁니다.
15년 전 체결한 양국의 방위협정도 업그레이드해 차세대 장거리미사일 공동개발 등에 나섭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9일 양국의 핵전력 사용 조율에 합의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합의는 양국 각각의 (핵)억지력이 사상 처음으로 독립적이면서도 조율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럽에 대한 극단적 위협이 양국의 대응을 촉발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영국이나 프랑스의 핵심 이익을 위협하는 적대세력은 양국 핵전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리제궁 관계자도 이번 합의가 두 핵보유국 간의 연대라면서 "우리의 동맹과 적대세력 모두에 대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러시아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시점에 이뤄진 영국과 프랑스간 중대한 안보협력강화 조치로 평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집단방위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신호를 거듭 발신하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핵우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럽 내에서 분출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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