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넘긴 유럽, 6월 신기록…"기후변화로 폭염 사망 3배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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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에 시달린 서유럽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후 변화 영향으로 3배로 증가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다국적 기후 연구자 모임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유럽에서 폭염 관련 사망자 수가 기후변화 때문에 얼마나 늘어날지 추정하는 연구에서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폭염 사망자 수가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사망자 수가 3배 증가했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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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염에 시달린 서유럽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후 변화 영향으로 3배로 증가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달 서유럽 평균기온이 20.49도로 6월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인 2003년 20.43도보다 0.06도 높았다고 밝혔다.
C3S에 따르면 서유럽은 두 차례(6월17~22일, 6월30일~7월2일) 폭염을 겪었다.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최고 기온이 46도까지 올랐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체감온도가 48도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유럽 기준 열대야인 20도를 넘긴 밤이 6월 평균보다 18일 많은 24일 동안 관측됐다. 평소 6월에는 열대야가 없던 지중해 연안 지역에도 10~15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다.

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다국적 기후 연구자 모임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유럽에서 폭염 관련 사망자 수가 기후변화 때문에 얼마나 늘어날지 추정하는 연구에서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폭염 사망자 수가 3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폭염 기간 실제로 관측된 폭염 관련 사망자 수 집계는 수개월 후에나 확보되기 때문에 연구진은 과거 기온 데이터와 사망률 추세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유럽 내 12개 도시별로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가장 더웠던 5일을 분석해 예상되는 폭염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 또 지구온난화가 없었다면 해당 도시에서 폭염이 얼마나 심했을지, 그 시나리오에서 예상되는 사망자 수도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추가 사망자 수를 예측했다.
분석 결과 12개 도시에서 2300명이 폭염 관련 원인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만약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사망자가 770명에 그쳤겠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1500명이 더 숨진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사망자 수가 3배 증가했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없더라도 유럽의 많은 지역이 지난 몇 주 동안 더운 날씨를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기후 변화로 예상보다 훨씬 더 더워졌고 그로 인해 훨씬 더 위험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간의 화석 연료 사용이 야기한 지구온난화로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약 1.3도 상승했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유럽의 폭염 기간의 기온이 1~4도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사망자 수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폭염 관련 사망 사례에서 더위가 주요 사망 원인으로 기록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위에 노출되면 심장 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을 악화시켜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것이 폭염이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진 이유"라며 "대부분의 폭염 관련 사망은 일반인 눈에 띄지 않는 가정이나 병원에서 발생하며 보고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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