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흥행 코드 뱀파이어 세계관 접목…넷마블 하반기 대작 ‘뱀피르’ 눈길

넷마블이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사진)’가 검증된 흥행 코드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접목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으로 기존 MMORPG 장르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뱀파이어 및 다크 판타지 중세 세계관을 동시에 적용했다. 뱀파이어는 문학·영화·웹툰 등에서 끊임 없이 활용된 대표적인 인기 콘텐츠 소재로 꼽힌다. ‘악마성 시리즈’ ‘디아블로 이모탈’ ‘브이라이징’ 등 기존 출시된 게임들도 이 소재를 접목해 흥행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뱀파이어는 시대를 초월해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검증된 소재”라며 “뱀피르를 통해 이 소재가 뱀파이어 세계관이 어떻게 변주되고 발전해 나갈지 주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게임 내 적용된 핵심 경쟁 시스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넷마블이 지난 4일 공개한 ‘디렉터스 코멘터리’에 따르면 뱀피르는 거래소 중심의 구조를 과감하게 탈피, 필드 등에서 보상인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는 ‘다이아 파밍’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게임사의 개입을 최소화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클랜 간 전투 참여 독려를 위한 기여도 기반의 ‘패자 보상 시스템’ △클랜 운영진의 피로도 완화를 위한 입찰 절차 간소화 △클랜원 참여 현황 확인 등 편의 기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