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호텔서 발견된 애완용 뱀 '볼파이톤', 국립생태원서 보호

유영규 기자 2025. 7.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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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강원 양양의 호텔에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인 애완용 뱀 '볼파이톤'을 국립생태원으로 인계해 보호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원주청에서는 이번에 유기된 국제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종종 발생하는 유기 개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립생태원과 국제 멸종위기종 보호·관리 등의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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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인 볼파이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강원 양양의 호텔에서 발견된 국제 멸종위기종인 애완용 뱀 '볼파이톤'을 국립생태원으로 인계해 보호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현재는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세터에서 임시보호 중으로, 양양군에서 6월 16일부터 10일간 공고한 결과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오는 11일 국립생태원으로 인계를 결정했습니다.

국제 멸종위기종(CITES)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1973년 워싱턴회의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이에 해당하는 생물을 말합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07년부터 국제멸종위기종 수입·수출 허가, 양도·양수 신고 등 CITES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 국제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된 볼파이톤은 파충류의 비단뱀과에 속하는 동물로 몸을 공처럼 만다고 하여 공비단뱀이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볼파이톤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개체로 독이 없고, 다른 뱀과에 비해 유순한 특성이 있어 애완용으로 수요가 높은 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는 볼파이톤 수십만 마리가 유통을 위해 불법 포획되며, 이는 생태계 파괴 등을 초래합니다.

원주청에서는 이번에 유기된 국제 멸종위기종뿐만 아니라, 종종 발생하는 유기 개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립생태원과 국제 멸종위기종 보호·관리 등의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생태계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 멸종위기종을 유통할 시에는 허가·신고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환경부에서도 국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홍보 및 점검·관리 등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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