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다스릴 정(政)' 대신 '초코파이 정(情)'…정치는 역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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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정치와 행정의 '정'이 '다스릴 정'(政)이 아니라 '초코파이 정'(情)이 되면 좋겠다"며 "당사자들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걸 찾아내는 집요함과 창조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행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저희가 하는 모든 대책의 통상성과 고식성, 습관성에 집착하지 말고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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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oneytoday/20250710144406179bync.jpg)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정치와 행정의 '정'이 '다스릴 정'(政)이 아니라 '초코파이 정'(情)이 되면 좋겠다"며 "당사자들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걸 찾아내는 집요함과 창조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행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저희가 하는 모든 대책의 통상성과 고식성, 습관성에 집착하지 말고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는 그런 방식으로 앞으로 행정을 하려고 한다"며 "(국민들을) 우리 정책의 대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우리가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입장을 취하면서 (행정을)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도 행정도 결국은 역지사지(처지를 바꿔서 생각해본다는 뜻)"라며 "우리가 정성을 다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께서 당장의 만족이 100%가 안 되더라도 평가해 주시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물가 대책과 서민 주거 안정 대책,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한 국가재난 대응체계 및 전력수급 대책 등을 점검했다.
우선 체감 물가와 관련해 범부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한국은행 지표로 생활 물가가 4년간 19% 넘게 상승했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특히 폭염과 관련한 농산물 부분은 사전수매계약 등을 통해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겠다. 국제 석유 시장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민 주거안정대책에 대해선 "수도권 일부 부동산 가격, 전·월세 가격의 오름세가 주거 안정성과 금융 건전성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러서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며 "이것이 잘 이행되는지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주거 급여 대상을 확대하는 대책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20·30대 청년층의 전세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했다.
여름철 폭염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폭염은 기상의 문제를 넘어 사회재난이 돼버렸다"며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국가의 과제"라고 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규칙'을 개정하기 전이라도 '2시간 노동하면 20분 휴식하는 원칙'이 실제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산업계와 소통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노력을 다해달라"며 "도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면 영세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전력 수급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올해는 경우에 따라 역대 최대 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며 "정부가 대형설비 고장 등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안정적 전력 수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하겠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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